보물 이야기

부부로 산다는 것

블루네비 2019. 10. 1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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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자를 만나

몇년의 해가 바뀌고

늘 변함없이 곁에서 날 봐주던 남자1.

마냥 잘해주기만 할 것 같던 남자1과 결혼하고 남자2가 태어나고

(그래도 남자2 하나 땐 뭐든 혼자서도 잘하는 저였습니다만)

남자3이 태어 나고는...

저는 아이키울땐 남자1이 쓰레기라도 버려줬으면 했더랬습니다.
늘 직장이, 지신이 최우선이였던 사람.


어느 해 1층에서 살게 된 우리.
남자3이 돌무렵 남자1에게 한마디 했습니다.
1층살때, 좀 한가할때 쓰레기라도 버려주면 바쁠때엔
"그래. 좀 한가할땐 날 많이 도와줬었지." 하며 내가 평상생 살지 않겠냐고^^

아이 둘을 혼자 키울땐 정말 힘들었거든요...

(시댁, 친정과 먼 오로지 남자1만 보고 산 도시에서 산다는건...)



ㅎㅎㅎ

그때부터 지금까지 남자1은 본인이 쓰레기를 버려줍니다.
지금?? 저도 운동삼아 한번씩 분리수거 합니다.


서로 도와가며 아끼며 사는게 부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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