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보름달

블루네비 2024. 9. 18.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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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2는 베트남에서(공휴일 아니니 울 연휴에 일함)
꼼짝없이 일을 하며
코로나가 풀리자마자 연장 2년 추석을 베트남으로 보낸 회사를 약간 원망했지만
또 장가갈 준비를 하는 도중에 보내는 것보다 지금이 낫다고 생각하며 잘 버티고 있고,
남자 3이 와서 그나마 즐거운 추석을 보냈습니다.

남자 3이 간단히 저녁을 먹고 영종도 집으로 출발 후
“네온”을 데리고 이응대교 한 바퀴~~

참 오래간 만에 온다는 남자 1.
올여름이 유난히 더워 밤에도 밖에서 운동을 안 한 우리.

보름달답게 아주 훤~~ 히~~
“나 좀 봐~” 라는듯 비춥니다.

우리 가족 늘 건강하고
사랑하며 행복 가득하게 살길~~
빌어봅니다.

오~~~
추석답게 이렇게 멋진 보름달을 보다니…^^

남자 3 왔다고
이것저것 먹은 우리는 이응대교 2바퀴~
추석에 이런 날씨라니~
땀내며 걸었습니다.

남자 3.
최악의 귀경길을 경험한 듯!
알지, 알지!
차 안에서의 그 지루함!
고생 많았다. 아들~~

형님에게서 운동 나오기 직전 톡이 옵니다.
“동서 낼 아버님제사는  내가 간단히 지낼게”
형은 안 지낸다고 전화 왔다 하는데?
“안 지낸다 하더나?”
왜 둘의 말이 다른지.
남자 1은 둘이 똑같아 저런다며
제가 형님 말 듣는다며 오히려 성질을~~
그래! 난 이제 모르겠습니다.
제사가 중요하냐고.
난 다시 태어나도 더 이상 이제 못합니다.
효도는 살아계실 때 하는 걸로!
이러다 남자 1과 싸우겠습니다.
안타깝지만 난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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