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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코스트코 오픈전입니다.
세상에~~
제 뒤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줄을 서 있는지!
명절연휴여서겠지요?
일단 고기부터^^
프라이팬은 겸사겸사 세일도 하고 그래서 픽.
그 후 계란, 바나나, 새우, 오징어…
또 동네 슈퍼에서 야채를.
둘이 먹자고 이렇게 장을 봐 왔습니다.
LA갈비 양념 하고, 생물 오징어 손질하고,
당면 불리고.
전은 내일 부치려 합니다.
남자 1이 전을 많이 좋아하기도 하고
그래도 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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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둘이 ^^
아이들이 안 내려오는 거 앞으로도 섭섭해 말자며.
(간호사, 항공사 직원이니 기대를 않기로 합니다)
남자 2는 외국 출장 후 예비신부와 데이트하며
오늘 침대 계약 했다고 하고.
남자 3은 오늘까지 쉬고 날이고 내일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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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눈이 내리는 세종.
8월 1,2,3 제주도로 휴가 같이 가자는 남자 2.
남자 3도 휴가 맞추라고.
일단 신혼여행부터 잘 다녀오라 했는데 말이라도 고맙네요.
누가 시댁가족과 결혼 첫 휴가를 보내고 샆울까요?
솔직히 저….
작년에 차례, 제사는 물론 제사도 안 지낸다(제사 안 지내도 밥 같이 먹을 수 있는데 이제 오지 말란 소리처럼 저는 들렸거든요)는 아주버님 말에 많이 섭섭했지만
내가 가져올 것 아니니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 명절 안 내려가니 이렇게 편할 수가 없습니다.
거기다 명절연휴 전 오늘까지 쉬니.
직장에서 퇴근 후 내 집은 뒤로하고 아들 둘 데리고
때로는 남자 1도 없이 연휴 2박 3일을 내려가 무슨 종인냥 일하던 나. 전, 튀김 다 부치고 나면 쉬지 않고 싱크대 속속 까지 싹 닦아두고 왔는데.
8년 반 요양원, 요양병원 계실 때도 추석 다음날이 아버님 제사라 추석차례는 안 할 거고 제사만 지낸다며 저녁에 오라는 형수말에 미역국(어머님 생신이 음력 8월 20일)에 따로 전 부쳐 내려갔었는데 ㅠ ㅠ
갑자기 너무 편해져서^^
정말 안 해 본 사람은 모를 겁니다. 차에서 몇 시간 운전 후
시댁 도착하자마자 앞치마 두르고 죄송 해 하며 전, 튀김 하던 나. 때론 어머님과 함께 장을, 음식 장만 후 형부부는 집에 가고 어머니와 난 목욕탕까지.
전 부치는 중 눈치 빠른 남자 1은 스타벅스 커피 사 와 대령(이것도 짜증 났습니다. 왜 매번 남자 1만 커피 사 오는지)하고 옆에서 튀김까지 거들던 남자 1조차 부러워하던 형님. 형은 늘 안방에서 텔레비전만 보거나 피곤하다며 잠만 자다 밥 때되면 밥 안 먹냐고. 내 남편 아니어서 천만다행이긴 했지만 ㅠ ㅠ 대표적 명절 남자 행동 ㅠ ㅠ)
이제 다~~~ 옛말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