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극 "T (이성적 성격)"인 친구와 잠깐 통화하다 하는 말,
"시형제들한테는 전화도 말고 그냥 집에서 푹 쉬어, 넌 할 만큼 했어. 너두 참..."
친구는 현재 나의 상황이 본인 주위의 모든 사람들 중 가장 팔자 편한 친구라고 합니다.
요즘 SNS에 명절에 시댁 가기 너무 싫다는 글과 시부모님 자랑글이 같이 올라오는데
이쪽, 저쪽도 아닌 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명절에 저는.... 할 일이 생겼습니다. ㅠ ㅠ
남자 1은 퇴직 후 방 3개를 본인이 점령했는데
청소는 기가 막히게 잘 하지만 정리가 안됩니다.
왜 그렇게 펼쳐 놓는 것인지.
왕짜증.
어제는 "당근"으로 피아노를 사 왔습니다. 물론 저에게 꼭 물어보고 사긴 하는데
막상 가지고 와 보니 생각보다 낡은 피아노(30년 되었다고 하더랍니다)였는데
음이 하나 안 나와서 조율도 불렀다고 합니다.
순간 그 방에 들어가 보고 5월 산티아고 간다고 벌써 하나씩 펼쳐놓은 짐이@@@
한꺼번에 다 치우기엔 병이 날 것 같고 하루에 한방씩 정리해야겠습니다.
안방과 거실만 내 의지대로였군! 뒤집어야겠다.
'일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 연휴전 임시공휴일 (12) | 2025.01.28 |
---|---|
두번째로 듣는 말 (13) | 2025.01.25 |
캐포머 (4) | 2025.01.23 |
긴 설날연휴를 앞두고 드는 생각 (9) | 2025.01.22 |
숨막히는 다음 주 (14) | 2025.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