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특활 선생님

블루네비 2005. 3. 2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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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리리~~"

핸펀으로 전화가 울립니다.

헉 - -;; 남자2의 담임 선생님으로 부터였습니다.

내일부터 특활수업이 있으니 나오시라고...

 

학기초 남자2가 명예교사신청 용지를 가지고 왔었습니다.

이것저것 안한다고 "O"해서 보낸것이 미안 하던차

명예교사 지원서를 가지고 왔습니다.

 

스승의 날 행사로 여긴것이 헉~~~

특활선생님 하라네요 - -;;

 

교무실에서 교장선생님외 여러분을 뵙고....

위촉장까지 어떨결에 받았습니다.

코가 꾀인게지요.

 

오늘이 첫 수업날

24명의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남자학생 꽤 여러명이 ㅋㅋㅋ)

5학년이다보니 수예에 관심이 많은듯^^

 

금방 40분이 지나가버리더군요.

아이들은 실과책을 펴서 만들고 싶은걸 말하는걸 보고

잘 할수 있겟다는 용기까지 얻어 왔습니다.

 

다음시간은 "주머니" 만들기

 

마칠무렵 대표를 한명 뽑기로 했는데 서로 할려고 해서

가위, 바위, 보 정했습니다.

어찌나 이쁜지....

 

공부도 잘하는 아이였으면 좋겠지만,

쉬엄쉬엄  취미도 즐길줄 아는 아이로 지도하려고 합니다.

강압이 아닌 "하고 싶은것"이 있는 아이로 자라게 하고 싶습니다.

원하는걸 하며 멋진 인생을 살게 하고싶은 제 마음입니다.

 

또롱또롱한 아이들의 눈이 아직 선합니다.

왠지 취미 하나를 즐기게 해 줄수있을것 같은 착각도 듭니다.

제가 좋아하는 바느질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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