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하늘공원

블루네비 2005. 3. 2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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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도" 하면 쾌쾌한 냄새를 떠올리게 되는데...

 

상암월드컵경기장을 몇번이나 갔었어도,

옆의 월드컵공원은 처음 방문했습니다.

 

3월 마지막주말.

간단한 음료를 들고,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월드컵공원내 "하늘공원"을 향했습니다.

 

봄날을 만끽할 수 있는 날.

자전거와 인라인을 즐기는 사람들.

벌써 물짱구를 치고 노는 아이들.

 

그 모든것을 뒤로하고 우리는 파란 다리를 건너

"하늘공원"을 향했죠.

 

우와~~~

월드컵경기장이 눈아래 가득 보이고, 양화대교와 성산대교.

남산과 국회의사당...

 

남자1은 가족 사진을 찍느라 바쁘고,

남자2, 3은 북한산보다 덜 힘들다며 깡총깡총.

저?

당근 모델 하느라...

 

정상에 왔을때,

넓은 평지에 갈대(갈대 아니라고 표지판에 적혀 있는듯 했는데 - -;;)밭~~

얼마나 넓은지....

 

바로위가 하늘.

아이들 말이 왜 하늘공원인지 알겠다며, 하늘을 가리키고....

 

일요일이 후딱 지나가버렸습니다.

 

돌아오는길,

화분에 나무 한그루 담아 왔습니다.

 

만원의 행복이란말.

어제는 그 행복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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