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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도" 하면 쾌쾌한 냄새를 떠올리게 되는데...
상암월드컵경기장을 몇번이나 갔었어도,
옆의 월드컵공원은 처음 방문했습니다.
3월 마지막주말.
간단한 음료를 들고,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월드컵공원내 "하늘공원"을 향했습니다.
봄날을 만끽할 수 있는 날.
자전거와 인라인을 즐기는 사람들.
벌써 물짱구를 치고 노는 아이들.
그 모든것을 뒤로하고 우리는 파란 다리를 건너
"하늘공원"을 향했죠.
우와~~~
월드컵경기장이 눈아래 가득 보이고, 양화대교와 성산대교.
남산과 국회의사당...
남자1은 가족 사진을 찍느라 바쁘고,
남자2, 3은 북한산보다 덜 힘들다며 깡총깡총.
저?
당근 모델 하느라...
정상에 왔을때,
넓은 평지에 갈대(갈대 아니라고 표지판에 적혀 있는듯 했는데 - -;;)밭~~
얼마나 넓은지....
바로위가 하늘.
아이들 말이 왜 하늘공원인지 알겠다며, 하늘을 가리키고....
일요일이 후딱 지나가버렸습니다.
돌아오는길,
화분에 나무 한그루 담아 왔습니다.
만원의 행복이란말.
어제는 그 행복을 느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