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왜이렇게 살지?

블루네비 2005. 3. 2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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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씩 난 내가 왜이렇게 바쁘게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안해도 되는일들을 만들고,

돈벌이도 안되는일에 시간을 투자하고...

 

겨울방학

아이둘에 꼼짝없이 집에만 있다가 개학과 동시에 여기저기 일을 만들고...- -;;

그렇다고 돈벌이를 엄청 하는것도 아니고...

 

찬바람이 내뺨을 시리도록 스치던 아침.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죽어도 하나 변할게 없는 세상인데 왜이렇게 아둥바둥 사나?

 

아이 학교 보내고 피곤을 핑계삼아 늦잠이나 잘껄.

.... ....

 

웃슴이 납니다. 아줌마로 산다는것.

청소도 무지 힘들고, 빨래도 삶아야 직성이 풀리고....

행복은 자꾸 상대적으로 변하고. - -;;

 

근데 저...

그것 하나만은 자신 있습니다.

남자1. 내가 죽으면 내마음 같은 여자얻기는 힘들거라는...

 

거짓말도, 둘러대는 말도 못하는 착하다 못해 어리숙한 아줌마.

나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해 내 스스로 피곤한 아줌마.

돈에 밝지도 못하고,

모든사람이 내맘같을거라 착각하다 크게 상처받고...

 

나이들면서 하나씩 접습니다.

"바르게 살아라, 착하게 살아라." 그게 진리인줄 알고 살았건만

내맘을 이용하는 인간들...

 

아직도 싫은걸 싫다고 못하는 이 내성격은 언제쯤 바뀔까요?

 

에고....^^ 내가 좋아하는일들이 많은가 봅니다.

아직 하고픈것이 있나 봅니다.

지기 싫어하는 제성격탓이겠죠. 내가 포용해주고픈 맘이 커서 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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