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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특활시간.
매주 목요일은 수업이 몰려 있는탓에 1년을 무지 바쁘게 지내야 했습니다.
오후 1시 50분 ~ 2시 30분.
아침 수업을 마치고 시간 맞춰 달려간 초등학교 5학년 특활시간.
오늘이 그 마지막 수업이였습니다.
마지막 인사를 하고,
처음보다 쑥 자란 아이들의 겉모습.
바늘도 못잡던 녀석들이 홈질 박음질 말만하면 척척 작품을 만들어 내고...
과자파티도 안했다며 선생님집으로 가서 하자며 섭섭해 하는 아이들.
6학년때도 선생님이 "수예부" 하시면 같은반 할것이라는 이쁜 아이들.
작은 고사리손에서 내미는 선물.
내 핸드폰에 자기사진 찍어 수예부 ***라고 이름까지 넣어준 아이.
....1년
학교에서 준 감사장보다
이 아이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나에게는 힘이였습니다.
"얘들아~!~~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