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남자1이 알아주기를...

블루네비 2006. 4. 2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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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남자1이 알아주기를...

 

며칠째 우울함을 떨칠 수 없습니다.

 

친정엄마에게 전화하던중 돌아가신 친정아버지 산소에 **풀이 자라고 있다고...

 

한식에 집안산소를 둘러보신 오촌숙모님이 어머니께 전화해 주셨다고.

 

남동생, 여동생네는 서울살뿐더리 두아이 모두 임신을 한 상태라 - - ;;

 

휴~~

남자1이 밉습니다.

자기부모에게만 매일 전화하고...(물론 나 또한 따로 안부전화 이틀에 한번씩은 드리지만)

난 시댁일 모두 알고 있는데, 남자1은 우리친정에 관해선 ...

 

아버님이 병중이시니, 걱정되어 매일 전화하는 남편맘 알지만,

혼자 계신 친정어머니에게도 안부한번 물어주지...

 

늘 시댁가면 고생하시는 시아버님, 시어머님 눈에 밟혀

잠만 자러가는 친정.

나도 아버지 보고싶은데...

더군다나 산불난 산소에 엉뚱한 풀까지 자란다고 하니...

 

에구구...

 

방금도 시댁에 전화드렸습니다.

드시고 싶으신것 말씀해 달라고.

며느리가 가는데 뭐라도 만들어 갈려고.

 

한참을 시어머님 얘기도 들어드리고...

 

난 이렇게 하는데 왜 남자1은 자기만 아는걸까요?

 

속병이 날것 같습니다.

 

나만 며느리냐는 생각 안하면서 시어른께 최선을 다해 하는데...

 

혼자라도 산소에 다녀올까합니다.

오늘저녁엔 남자1에게 말하렵니다.

살아계신 부모님께 잘해야 하지만, 시어른은 당신이 나없이 잠시 옆에 있어드리고,

나도 내아버지 산소에 다녀오련다 하고.,

나도 내가족이 편하길 빈다고.

친정어머니 맘 쓰여 하시는것 안스러워서 나라도 다녀와야겠다고...

 

이런맘 죽었다 깨나도 남자1이 모를테니 말해야죠......휴~~~ - -;;

 

이럴때 내가 아들이였슴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맘 약한 장녀는 요새 마이~~괴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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