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몸살

블루네비 2004. 10. 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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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특이체질이다.

아니, 다부진 체력이라고 해야겠지...

 

운전 하는것도 좋아하고,

별로 어려울것도 없이 설렁설렁 일도 잘 처리한다.

하다하다 안되면 두손 놓고 쉬다해버리는...

모든일이 내게 어려울건 하나도 없다.

 

돈?

남들이 돈 걱정하면.....?

"안되면 벌면되지."

 

일?

" 혼자 해낼 수 있지 뭐 - 근데, 난 인덕이 있는지 늘 주위에서 날 도와준다.

인덕? 보다 보다 속터지는 내 지인들이 팔을 걷어부쳐 도와준다는 표현이 맞겠지."

 

하여튼 난 겁없이 일처리를 하는 특이체질.

 

그러다 어제밤

도저히 힘을 쓸 수가 없는거다.

 

저녁먹고 온다는 남자1.

9시가 되자 눈이 감겨서 뜰 수가 없는게 아닌가.

에이구~~~

그 일출땜에 너무 일찍 일어 났군.

남자1을 도저히 기다릴 수가 없었다.

주섬주섬 잠옷을 갈아입고.... -.-;; zzz

 

초인종이 울리고, 전화가 울리고.

남자1 허탈해 한다.

내가 없는줄 알고 핸펀으로 전화도 했다는 그의 말...

아프냐며?

약 먹고 자라고...

어디가 아프냐고 자꾸 묻는다....난 잠이 고플뿐인데.....

약은 먹었고, 팔이 아프다고 했더니

한참을 주무른다.

아~~이싯점에 눈을 뜨면 안되겠지???

 

그렇게 10시간을 잤나보다.

언제 그랬냐는듯 일어나서 운동도 하고, 동생네도 다녀왔다.

 

남자1.

오늘도 운동 했어?

오늘은 몇시간 잘거야????

 

ㅋㅋㅋ

그래도 그는 알까?

자기가 안마해줘서 하나도 안아프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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