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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도 많고 , 말도 많은 급식실!
겁없이 난 고등학교 영양사에 이력서를 냈었습니다.
그렇게 취직을 했고...
다른 영양교사의 위로 아닌 위로의 말이
“선생님, 대단 하셔요. 이렇게 오래 버티시다니?”
그리고 몇해룰 함께한 행정실장님 말씀,
“선생님이니까 계시는겁니다.”
그말이 한해 , 두해를 지날수록
“ 아~~~!!!!” 느껴지던 하루12시간 일하는 어려움보다
여사님(그땐 이렇게 불렀었지요)들 간의 미묘한~~ 그 어떤...
조리원들이 바뀌고, 바뀌고.
가르쳐 일 한만 하면 힘들어서 초등학교로,
사람이 싫어서 다른 학교로,
텃새에 못이겨 또 다른학교로...
총 7명중 초보조리원이 1명, 2명~ 4명이 한꺼번에 버뀔때는
이건 일 하라는건지 말라는건지,
기구 이름도 모르는 사람을 그냥 뽑아주면 ㅠ ㅠ
고등학교는 힘들다고 다들 원치 않으니 신입들만 보내주길 몇해.
그렇게 세월이 흘렀고...
세상에나!
올해는 많은분이 우리학교로 발령 원서를 내서
경력에서 고경력자만 그것도 일 잘한다고 소문난 분들이 오셨습니다.
올해같은 날도 옵니다^^
호칭을 여사님, 언니가 아닌
* 선생님” 으로 나부터 그렇게 불러 드렸고,
물렀다는 소리가 들려도 조리선생님 말에 귀 귀울이고,
조금씩, 조금씩 바뀌어 가던 우리.
업무분장을 아주 세밀하게 글로 남겨 기틀을 마련하고...
아무런 잡음없이 대청소를 시작으로 2019학년도 준비를 했습니다.
이제는 수긍모드~~
이제는 다른학교로 안가길 잘했다는 말이 들리게 되었으니...
“감사합니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