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주말부부의 끝 즈음

블루네비 2023. 5. 2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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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의 연휴 중

토요일(세종시 하루종일 비)
각자 보내기
남자 1. - 골프
나 - 유튜브 보다가 실컷 자기, 집안 대청소, 몸보신(삼계탕), 네온간식 만들기

일요일 ( 또 비)
아침 일찍 출근할 때처럼 일어나
8시 10분 집에서 출발.
시청 앞에서 B4(1,700원) 타고 오송역
9시 15분 KTX로 2시간 10분 만에 창원중앙역 도착.
남자 1 마중으로 남해 “보리암” 으로 출발~~~
남자 1 스타벅스레서 아메리카노, 아이스 아메리카노 사 왔네요^^
아~~ 배고파~~
보리암까지  2시간 30분이 찍힙니다.

가다가 2년 전 기억이 나서 “건어물(착한 건어물)도 사고,
보리암 가기 전 근처 “멸치쌈밥” 먹자고 헙의^^
저 검색왕인가 봐요. 1시 30분이 지났는데도 줄이~ ㅠ ㅠ
저녁 약속이 있는 남자 1 마냥 기다릴 수 없다고 해서
금방 오케이~ 다른 집으로 갑니다.
와! 대박! 멸치가 너무 싱싱하고 양도 많았습니다.
ㅋㅋㅋㅋ
너무 맛있습니다. 음… 남해는 멸치쌈밥집이 다 맛있나 봅니다.
남자 1 초등학생 입맛이라 절대 안 먹었었는데
30년 뜸 살다 보니 싫다 않고 잘 먹습니다.

보리암 후다닥 들렀다
다시 진해로.
비로 양말이 다 젖어
남자 1 집으로 와서 좀 단정한 모습으로 차 두고 저녁약속 장소로 택시 타고 갑니다.

남자 1 직장 지인.
남자 1 이 맘에 엄청 들어하는 부부로
남자는 남자 1과 같이 근무, 아내분은 다른 과에서 근무하지만 가끔 남자 1에게 결재받으러 오기도 한다는데
오늘 드디어 부부와 함께 식사를 합니다.
4살 아래인 동갑부부. 호칭이 하도 깍뜻해서 다음에 만나면 언니라고 부르라 했습니다.
남자 1 직위에 저를 어렵게 생각했다고^^
ㅋㅋㅋㅋ 저녁은 오늘 우리가 식사를 쐈습니다.
이왕 사는 거 맛있는 거~~
저는 술을 거의 마시지 않지만 3명은^^
참 고마웠습니다.
남자 1이 즐거워하며 생활할 수 있게 해 준 분들이라.

남자 1은 저만 내려가면 어깨의쓱 입니다.
왜냐면?^^
제가 가면 밥을 사거든요.
남자 1이 생각한 것보다 늘 조금 더 씁니다.

월요일 ( 또 또 비)
아침은 남자 1 이 어제 남해서 사온 전복으로 전복죽, 멸치볶음, 꼴뚜기볶음까지 만들어 함께 먹고,
간단히 재료만 알려줬는데
(혼자 유튜브 보며 만듦)
1시 32분 창원중앙역 -> 대전역
B0 (대전역 -> 세종 시청) 서서 도착.
왜 세종시는 역이 없냐고 속으로 겁나게 욕하면서 왔습니다.

몇 달 남지 않은 주말부부생활.
이 또한 금방 지나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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