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나의 주말

블루네비 2005. 6. 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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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이 오신 금요일 아침.

다시 마음을 잡았습니다.

그래. 4박5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시부모님으로 만들어 드리는거야^^*

 

11시 40분 서울역 도착.

마음이 바빠서인지 그날따라 차는 막히는듯 하고...

헉, 헉 =3=3=333

아침부터 국이니 뭐니 준비하고, 남자3 견학준비까지.

"에고....난 왜이래 산댜?"

 

시부모님

KTX를 처음타고 오셨습니다.

서울역 광장에 변화된모습에 또한번 놀라시고.

(매번 영등포역으로 오셨었거든요)

며느리의 마중에 흐뭇~~~

 

ㅋㅋ.

저 며느리 맞는겁니까?

너무 씩씩한거 있죠. 아들, 손주도 없는 그 한나절을 주저리주저리 떠들고.

 

ㅎㅎㅎ

시어머님 제게 이런 말씀도 하셨습니다.

"그래. 너두 가난한집에 시집와서 고생 많았지?"

오잉?~~~왜이러시는거죠? 나 딸 아니고 며느리인데....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이 어떻게 지나 갔는지 모르게 빨리 갔습니다.

밤마다 어머님이랑 운동도 하였습니다.(ㅋㅋㅋ. 한강에 흠뻑 취하셨죠.)

 

방금 시부모님을 배웅해드리고 왔습니다. 용돈까지.

 

사랑은....

마음이 첫째고, 돈이 그 다음 입니다.

이렇게 쓸려고 열심히 돈 버는것 맞지요?

 

세상을 잘 사는것. 그 보람을 남자1은 알테지요.

오늘아침.

남자1의 "수고했어." 그 한마디.

아내도 그런말을 하게 해 줬으면...

 

 

한가지 더.

저희 시부모님 가시면서 하시는 말씀.

"아가, 3일동안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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