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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남자3의 나이는 6살.
그러나 유치원에선 7세반이다.
지난달 매일 막대사탕(10개 남짓)을 비닐봉지에 담아
유치원에 가지고 갔다.
난 당연히 친한 친구들과 골고루 나눠 먹는줄 알았지요.
But,
그런날들이 20여일이 지나고....
등교길에 한 여자아이의 엄마가
" 매일 사탕을 많이 가져 오나봐요?
우리아이에게 매일 봉지째 주거든요."
뜨악 >>>.
그랬다. 우리의 남자3은 확실한 애정 표현을 한 것이다.
(울 남자1의 말에 의하면,
나름대로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고 있다는 것
- 내가 그 남자의 맘을 어찌 알리요....--;: )
방금전의 일이다.
밖에 잠시 나갔다가 들어오는길에
남자3이 그 여자 아이를 본 것이다.
내 허락이 떨어지자
총알 같이 달려간다.
뒤늦게 주차하고 돌아온 남자1과 남자2.
남자3이 어디 갔냐고 묻더니
그 여자 아일 보려고
역시나 총알같이
놀이터로 향하는 것이다.
난 나혼자 유유히 엘레베이터에......
정말 못말리는 우리집 남자들이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