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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이야기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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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뉴스를 보고 있는데 전화가 울립니다.

 

남자1 - " 뭐하냐?"

네비 - 응, TV 보면서 빨래 개~

남자1 - 나올래?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자 ~

 

오늘 술 마실 회식이 있다더니

빨리 끝이 났나 봅니다.

 

후다닥 => => =>

차를 몰고 홈프러스로 향합니다.

(그가 내리는 전철역 4번출구에 홈프러스가 있습니다)

 

늘 그렇듯 남자1이 필요로 하면 쌩 달려 갑니다.

싸우고 난 뒤라도

비가오면 걱정이 되어 먼저 전화를 합니다.

"우산 가져갔어? 도착할때쯤 전화해."

감기라도 걸리면 제 맘이 아프니까...

(사실 저보다 약골이더라구요)

 

친구들은 저보고 참 속도 좋다고 합니다.

 

그치만...

우리집 남자1이 복이 많은걸 어떻합니까.

제가 좋아서 하는일을 ^^*

 

이사람 아이부터 찾습니다.

밤11시에....

자는 아이의 얼굴을 한참보더니

 

빙수(방금 홈프러스에서 사온 빙수재료로 만든) 한그릇을 나눠먹고는

먼저 자러 가 버립니다.

내일 일찍 일어나 공부 한다고...

누가 뭐랬나  @ @ @ @ @

물론 아이스크림도 먹고 왔지요.

 

이밤에 저만 살찌우는것 같습니다.

 

오늘 운동(헬스)도 헛 했나봅니다. 다리만 아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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