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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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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섬유화검사 6개월이 넘도록 2주에 한번, 지난달은 한달에 한번. 수치가 안 떨어지니 떠 다른 검사를 해 보자고 했습니다.오전 출근 했다가 점심 배식 마치고 오후 조퇴. 피검사, 간섬유화 검사, 소화기내과 검진 하고 나니 오후가 다 갑니다. 병원에 오면 또 엄마가 생각납니다. ㅠ ㅠ
돈의 가치 오늘도 조금 여유 있게~~ 가 아닌, 일찍 출근 한 나는 뜨문뜨문 열어 둔 창문이 맘에 들지 않아 다 열었더니 식당 바닥이며 창문틀에 먼지가 눈에 뜨입니다. "조리사님~~ 일주일에 한번은 꼭 창문틀 닦고, 덕트 흡입으로 출입문사이로 밖의 먼지들이 들어오니 입구쪽 한번 다시 쓸어 주세요~" "봐~ 내가 움직이면 지적질이네^^" 우리 직원들의 좋은점은 바로~~ 한다는것. 검수전 다 닦고 검수. 이렇게 또 아침이 시작입니다. 난 그 사이 다음주 식단표 전체로 쏘고~ 우린 학교급식지원센터서 식재료를 받는데 가끔 사장님(배달 하시는 분-퇴직 후 소 일거리로 하심)이 원두커피를 하나씩 먹으라고 우리 급식실 직원 인원 수(4개) 만큼 가져다 주십니다. 그래서 바로 커피향 맡으며~~~ 한번씩 학교영양교사가 아닌 영양사..
귀여운 연수생^^ 식사를 마친 연수생 “선생님…. 저….” 나 - ”네. 말씀하세요~“ 연수생 - “선생님, 홈페이지에 식단 좀 올려 주세요~ 저희에겐 중요하거든요” 나 - ”제가 안 올렸나요? 죄송해요. 점심시간 마치고 바로 올릴게요. 점심 중요하죠^^” 이제서 또 웃습니다. 나의 실수조차 조심스럽게 물러봐 준 연수생이 고마워서!
자녀의 결혼 즈음~ 갑자기 남자 2가 전화로 "엄마, 우린 그냥 여자친구랑 밥 한번 먹자.인데 저쪽에선 상견례 분위기예요. 엄마, 아빠 보고 나면 여자 쪽에도 인사 오래요. 라며 이러다 집 구할 거 같아요." 라며 결혼얘길 꺼냅니다. 결혼할 때 우리가 얼마를 줄 거라고는 항상 얘기해서 잘 아는 아이인데 서울에서 막상 집을 얻으려고 집값을 알아보니 택도 없으니 더 보태 줄 수 있냐고 엄청 어렵게 얘길 꺼내는데... 엄마는 어떻게라도 해 주고 싶은데 남자 1은 ㅠ ㅠ "퇴직이 5,6년 남았으면 "그럴게"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퇴직하고 돈 계산이 다 된 지금은 어렵겠다고. 난 부족분 "전세자금" 대출내면 우리가 갚아주면 안 되겠냐니까 남자 1. 그렇게 돈 없이 지내고 싶지 않답니다. 돈 없으면 집에만 있어야 한다고. 여행도 다니..
아침식사 아침에 계란 1개, 따뜻한 두유 1잔. 살이 쪄도 아침을 안 먹는 간헐적 단식을 나는 못합니다. 뭐라도 먹어야! ㅠ ㅠ 어제는 퇴근을 30분 늦게 했더니 남자 1 왈, “무슨 일을 그렇게 하는 거야?” ㅠ ㅠ 아! 잔소리 일이 있으니 마치고 오는 거지. 퇴직 4년 앞두고 가스안전관리자 자격증을 따게 생겼습니다. 우 띠~~ 이건 시설팀에서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그것도 3월엔 과정이 없고 5월 중순에 수강 가능하다네요. 선임, 해임 신고도 하고 ㅠ ㅠ 인사이동으로 나까지 바쁘다니… 아~~ 고달픈 인생이여~~
세종 벙개 남자 2. 고등학교 학부형으로 뭉친 엄마들 모임으로 작년 “장가계”를 다녀오고 급 벙개 모임을 가졌습니다. 원래는 남자들도 가끔 모였는데 한 명이 작년 초 이혼을 해서 여자만… 오느라 고생했으니 몸 따뜻하게 차 한잔 마시고 금강보행교(이응다리) 산책 후, 오늘 점심은 인도식^^ 턴두리차킨 말고 새우와 양고기로 3종류의 카레와 다양한 난도 시키고 짜이 등 음료까지~배불리 먹었으니 “세종국립수목원” 한 바퀴~ 45층 꺼페 “메타 45” 에서 세종뷰 구경 몸이 약해 명퇴룰 한 친구( 엄마들 5명 중 4명이 동갑입니다)는 PT 받으며 운동한 지 2달 되었다는데 많이 건강해 보였고, 2살 아래인 이혼한 엄마는 작년 형편없이 말랐었는데 이제 좀 안정되었는지 걱정할 정도의 얼굴은 아니어서 다행. 올해는 다들 각자 여..
벌써 3월이라니… 1, 2월이 훅 지나 갔습니다. 몇백명의 연수생 급식을 마치고, 막간을 이용해 북해도 여행, 연수, 남자 1 적응, 남자 3 이사, 남자 2 집 방문. 동생들과 조카도 보고, 1.1일자 발령, 3.1일자 발령 송별회식, 환영회식. 그리고 오늘. 금요일이다 보니 저절로 눈이 출근 사간에 맞춰 깹니다. 간단히 샌드위치 반쪽과 커피를 마시고 핸드폰 속 사진을 정리 합니다. 사진은 내가 좋아서 찍은것이니 하나하나 추억속에 행복이 보입니다.^^ 오늘 집에서 휴식 할거냐는 남자 1. 결국 6시 영화 “파묘”를 예약 했습니다. (낮엔 앞자리만 있더라구요. 인기가… 무섭다던데 …) 본인의 지금 이후 스케쥴이라며 말하는데 “같이 하자”는 말이지요. 내 기꺼이^^
맘껏 쉬고픈 날 오늘은 그런날 입니다. 맘껏 쉬고픈 날. 하루종일 비가 온 날 땡 퇴근을 하고, 바로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구운 고구마 2개, 바나나 1개 먹고 운동 가려다 컵라면 반개에 천혜향까지 야무지게 먹고 운동 포기! 남자 1 없는 하루가 이렇게 표가 납니다. “그래! 오늘 하루는 쉬자.” 설날 연휴 남자 2가 와서 다음날 펜션에 놀러 간다며 하룻밤만 자고 갔고, 남자 3은 못 와서 지난 주말 남자 2집, 남자 3집을 우리가 또 방문. 부족한 건 없는지 두루 보고 저녁도 사주고 오니 맘이 편합니다. 방학 동안 많은 연수도 있었고, 조리사가 3월 1일 자로 바뀌는데 그게 약간의 스트레스 인가 봅니다. 조리실무사에서 직종 변경 되어 조리사로 온 지 4년 2개월. 실컷 가르쳐 놨더니 학생수가 적은 초등학교로 가고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