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주말부부로 산다는것.
사실 이 나이에는 좀 편한건 사실입니다.
이번주 남자1은 골프선약 있다며 다음주 보자는데,
“아! 편히 쉴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남자1이 집에 오면
편하게 해 줘야 할것 같고,
영양가 있는것 먹여야 할 것 같고,
맞다! 착한아내 증후군 ㅠ ㅠ
떨어져 살지만 웃긴게 남자1은 뭐든 나 혼자 하는걸 무지 싫어한다는거.
사실 이번주 큰댁에 혼자라도 다녀 오고 싶었지만, 혼자 다녀오면 삐지니까,
“큰아버지 한번 뵈러 다녀 왔으면 좋겠는데 자기 힘들면 나 혼자라도 다녀올까?” 라고 물었더니
남자1 - ”언제 걸거야” 되 묻습니다.
나 - “자기 같이 간다고 하면 좋고,힘들면…”
남자1 -”다음달에 한번 같이 가자”
나 - “3시간 와서 또 2시간.
부모님도 아니고 큰아버지라 말하기 미안하더라고. 92세라는 나이가….
나야 어릴적 방학마다 한달 가까이 늘 다녀서 부모님 다음이지만.“
남자1이 먼저 알아주길 바랬지만 30년 동안 한번도 알아서 챙겨주는건 없었습니다. 이젠 더 늦어지면 후회 할것 같아 말했더니 기꺼이!
무슨 남자가 꼭 말을 해야 하는건지 ㅠ ㅠ
혼자 있으면 편할 나이지만
다시 맞춰 잘 살아야지요.
지금은 청소도 잘하고, 음식 만드는것도 기꺼이 하는 사람.
아이 어릴땐 어찌 1도 안 하는지.
아이 키우고, 집 안 일, 시댁 경조사도 모두 내가.
진짜 많이 변했습니다. 다행히 좋게~
혼자 하루 있으며 생각 했습니다.
혼자라도 나 너무 잘 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