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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이 만개한 베란다 정원.
몇 대 잘라 꽃병에 꽂아둔 건 안 비밀입니다.
남자 1 골프 데려다주고,
또 마치면 골프채 가지고 와달랍니다.
본인은 저녁 먹고, 술 마시니…
올 땐 버스 타고 오겠다고.
그걸 또 전 들어줍니다.
나 왜 이렇게 사는 거지요? ㅠ ㅠ
제 절친 중 “명리학”을 공부한 친구가 있습니다.
이런 내 성격을 아주 답답 해 하는.
내 사주를 꿰고 있고,
내가 힘들 때마다 쓴소리를 거침없이 하지만 40년 된 절친.
그 친구가 좀 의아해하는 건
남자 1의 사주와 나의 사주가 부부 궁합은 별로라고 합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잘 사는 건 나의 희생이라나?^^
내 사주와 내 성격이 좀 달라서라며.
다 들어주고, 참아주고 산다고.
요즘 젊은이들은 안 참고 살지요?
쉽게 헤어지고, 본인 중심이니 차라리 혼자 사는 것이겠지요?
저는 웬만하면 남자 1이 하자는 대로 다 합니다.
열에 하나 정도만 제 고집대로 지요.
그런데 남자 1이 퇴직하고,
주말부부에서 같이 사는데
이 남자 진짜 살림 잘합니다.
이번 시험도 집안신경 1도 안 쓰고 공부하고,
천안까지 출퇴근할 수 있었던 건 남자 1 덕도 커서^^
사랑은 주는 것만도
받는 것 만도 아닌데…
서로서로 아껴줘야 하는데^^
남자 1 혼자 노는데
왜 제가 행복한 거죠?
ㅋㅋㅋ 부부는 적당히 떨어져 있는 게 정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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