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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시작된 생일선물
아들 덕에 비행기 탑니다. 저^^
성인이 된 아들 둘에
“우린 각자 잘 살자~”며 열심히 사는데
뜬금없이 연차 낼 수 있냐고 “오키나와” 가실 거냐고.
8월에 북해도 간다 했더니 “ 제주도” 로 급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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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있으면 비행기 탄다고 했는데
아들 있어도 비행기 탑니다.^^
요즘 “황창연” 신부님의 유튜브 강의를 즐겨 듣는데
“노년에 자식이 뭐 안 해주나 기대하지 말고 스스로 하라” 했는데 뜬금없이 훅 들어오는 아들선물
“엄마 생신이잖아요” 라며 아빠랑 재밌게 다녀오시라고.
이런 날이 옵니다.
졸업 전에 바로 취직한 것도 고마운데
교육 끝난 지 한 달 차라 고작 제주도 라며
오히려 멋쩍어하는 둘째.
거기에 렌터카 예약하고 알려 준다는 남자 2.
아! 나 팔자 괜찮은 듯.
ㅋㅋ 눈치 주는 내 직장 아니지만
쪼매 눈치 보이긴 하는 나.
더 열심히 일하는 걸로 보답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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