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2 2

사돈에게 꽃을 선물하다.

나의 사돈은 서울에 사는데 김포로 주말마다 농사를 지으러 다닌다며 올겨울 새로 짠 참기름, 들기름, 고춧가루, 고추장을 보내 주셨습니다. 엥? 나 서울사돈 맞은 거 맞나? 이젠 기름 걱정을 마시라며 상견례 때도 들기름을 주셨는데^^ 아이들 결혼식이 끝나고 아들 가진 부모맘도 이리 허전한데 싶어 사돈에게 꽃을 선물하기로 했습니다.첫 번째는 꽃병과 꽃, 그다음은 꽃만.2주마다 5번 배달되도록.부담스럽지 않은(너무 작나 싶기도 합니다)~ 작은 선물이지요.그 꽃이 두 집에 오늘 배달되었습니다.며늘아가도 어제 퇴근 후 깜짝 꽃바구니로 너무나 이쁜 대왕 꽃바구니라고 감사하다 하고, 사돈도 딸에게 아렇게 사진을 찍어 보내셨다고 합니다. 작은 마음 전했는데, 너무 좋아하셨다며 감사의 말을 전하네요.부끄럽게^^

남자 1. 퇴직 후 1년 4개월 후

"누가 집에 있으면 심심하다고 해? 난 이해 할 수가 없어. 하루가 얼마나 잘 가는데."남자 1.은 집에 적응 완료 한것 같습니다.남들보다 빠른 퇴직이라 힘도 남아돌고... 퇴직금도 바로 들어오니 혼자는 늘 "타당"하다고, 살만 하다고.담배를 끊은지 2달 남짓.집에 과자를 어찌나 사다 나르는지.아....며칠전 아일랜드식탁 아래 열어보다가 기절 하는줄.빈 공간만 있으면 꽉꽉 채워놓는....오늘은 퇴근 후 그곳을 정리 해 보려 합니다.남자 1이 집에 오고부터 뭔가가 자꾸 나옵니다. 손쉽게 사용 하겠다는 남자 1과,제자리 넣고 사용할때마다 꺼내 써리고 하는 제가 부딪히기 시작 합니다.아~~~ 속터집니다.오늘은 피곤해도 다 정리 해 버릴거야!

보물 이야기 202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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