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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아니 우리땐 국민학교였죠.
5학년 1학기초.
반아이의 반이상을 울리고
저 김천에서 대구로 전학을 왔습니다.
초등학교 교사이신 어머니가 먼저 전근을 가셨고,
행정공무원이신 아버지가 우리와 함께 이사를 한거죠.
저....
오늘 그친구들 만나러 갑니다. 재경모임^^
친구들이 참 많은 나였는데,
대학2년때 남자1을 만나고.
오로지 그만 바라보며 살았습니다.
남자1이 태어나고, 5년뒤 남자3의 등장.
그렇게 11년을 수많은 이사를 다니며
오로지 남자 1,2,3을 보면서...
연애결혼.
힘들어도 티 못내며,
나로인해 이사람이 행복해지길 빌며
아직도 남자 1,2,3,만 바라보며 사는 여자가 오늘 외출을 한다는것 아닙니까.
몇년전 대구에서의 여고동창모임.
세상에~~ 밥만먹고 왔다는거 아닙니까.
남자1이, 남자 2,3을 차에 태우고 모임장소로.
시댁서 준비해서 친정가자고 온겁니다.(당시 우린 경남 진해에 살았죠)
헐~~~
선생님과 친구들 얼굴만 보고 온 게지요. -.-;;
자꾸만 남자1에게 목 매는것 같아 요즘은 제자신이 싫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통보를 했슴돠!
나 모임 갈거라구.
당당히 ... ...
남자1은 제가 인기가 많은 여자인줄 잊어 버렸나 봅니다.
아니, 다른도시서 학교 다니던 그는 정녕 모르는걸까요?
그의 친구들이 아닌 저의 친구를 만나러 갑니다.^^
내친구가 없어서가 아니라, 그의편에서 생각하느라
날 접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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