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되어서야 비로서 난 인간적인 삶을 살고 있는것 같습니다.
매일 아침 7시 45분 집을 나서서 출근, 오후 7시 퇴근(출근시간은 공식적으로 8시 30분~4시30분이나 아침검수와 석식으로 인해 매일 초과근무 ㅠ ㅠ)
그러다 보니 집에만 오면 파김치. 그러나 엄마가 파김치 라고 밥을 안할 수가 있나요?
휘리릭~ 저녁을 차리고...
이러다 일만하고 돼지처럼 살겠다 싶어서 2달전 집근처에서 핼스를 시작 했지요. 8시쯤 남자1과 나란히 운동을 하고... 10시에 다시 집.
그러다 방학을 했습니다.
교사가 아닌 교육공무직으로 방학때도 학교에 나와야 하지만 뭐~~ 그동안 못 본 책도 좀 보고, 새로운 레시피도 만들고, 지금은 다음주에 있을 강의 준비에 한창. 난생처음 PPT라는걸 만들어 봅니다. 하고자 하는이에게 길이^^
일주일은 그리 투자 해 보려구요.
조금 느긋하게 아침밥을 차리고,(물론 뒷 마무리는 남자2, 남자3이... )
출근
차가운 방에 보일러를 돌리고 커피메이커에 물을 끓이면 좀 따스한 환경이 되지요.
급식실에 혼자 뚝 떨어져 내 사무실이 있으니^^
살다보면 감사함 투성이 입니다.
비록 할 일 많고, 내가 굳이 왜 이리 사나 싶다가도 내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에 감사하며
사랑하는 가족이 있으며
내 미래에도 내가 하고픈 일이 있으니...
4시반 땡
걍~ 퇴근준비를 합니다.
화요일은 오로지 내시간. 퇴근후 골프연습장에 가서 공2박스 치고(남자1. 내가 뭔 선수인줄 아는지 2년 넘게 라운딩 한번 안한 내게 21일 함께 하자고... ㄷㄷㄷ), 휘리릭~ 슈퍼에 가서 장 봐 두고 조금일찍 성당으로. 미사후 레지오까지^^
행복은 멀리 있는것이 아님을...
하고픈 것도 많고, 해야 할 일이 많음 또한 감사를 드리는 아침입니다.
모두들 굿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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