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조리사님의 요리가 사실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조리원 1명이 바뀌었고,
교육지원청애서 뽑는 조리원이 미달되어 정식 발령이 나지 않아 6개월 대체로 1명 뽑은 이유도 있겠지만,
제가 원하는 깔끔한 요리가 나오지 않으니… ㅠ ㅠ
월요일은 식단과 연수 인원 확인에 바쁘고, 화요일은 발주여서 마음은 주방에 있지만 컴퓨터앞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정말 같은 재료로 음식이 맘에 들지 않게 나오면 엄청 속이 상하거든요.
음식은 정성인데 제 눈엔 대충한것처럼 보이면…
청소며 요리며 알아서 해 주면 좋으련만…
피곤하다는걸 노골적으로 나타내면…
물론 7, 8월 500명이 넘는 집중연수에 조리원도 바뀌었으니 피곤하겠지요,
남편분 병(대장암 1기) 간호에 힘드셨으리라 알기에 지켜만 봤는데 통 맘에 들지 않으니…
연수생도 연수취소로 급식신청수와 징수액이 맞지 않으니 힘이들고…
부장님들에게 월 차이나는 금액 알려드리고 방법을 모색하고는 있으나 식재료값도 무지 오른상태에서 식단짜기도 힘든데 요리까지 맘에 안드니…
요즘들어 이신경 쓰지말고 그만 둬 버릴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다 또 출근하는 그 시간이 행복한걸 보면 다시 맘을 잡아 식단짜고, 발주 하고, 시간날때 주방나가고 이러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합니다.
이번주는 주방에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지켜보는 수 밖에. ㅠ ㅠ
내 식단을 최고의 요리로 대접하고싶은데…
요즘 대기업 식사 참 잘 나오더라구요.
공무원도 잘 받을 권리 있다고 샹각 합니다.
물론 하루 삭비 얼마 안되지만 한달씩 내면 큰돈인가 싶기도 하겠지만 4,500원으로 제식단 처럼 잘 나오는데 없던데^^
점심한끼 지만 최상으로 즐겁고 행복하게 드셔야죠.
그렇게 짠 식단에 징수액을 빵구내면… 정말 머리아프게 돈 맞춰야 하거든요.
고등학교에서도 중식, 석식 신청해놓고 먹고는 밥값 안내는 학생있었고, 지금도 급연수취소로 이미 발주한 식재료에 미징수 발생하니…
그래서 전 매주 금액을 맞추거든요.
이건 영양사인지… 회계직원인지…
거기에 음식까지 맘에 안들게 나오면…
식단과 돈은 내가 다 알아서 맞추니까 제발 음식은 잘 나와야지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