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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할건 인정 해야지!

남자 1. 의 점수는음.....인정할 건 인정해야지!내게 남자 1. 은 현재 70점? 80점입니다.내가 그리 바라는 게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1. 아침 침대 정리 해 놓은 걸 보면.... 이불에 주름 하나 없이 정리합니다. 혹 내가 하는 걸 보면? "내가 할게. 그냥 출근해~" 물론 주말에도 남자 1. 이 다 합니다.2. 청소 바닥이 반들반들합니다. 로봇 청소기 돌리고, 구석은 따로 청소기 돌리고 스팀걸레로 또 하니 매일 깨끗할 수밖에.3. 강아지 관리 이 녀석이 꽤나 일을 부립니다. 털도 빠지고 한 번씩 우리가 없으면 오줌을 ㅠ ㅠ 우리가 있으면 100% 화장실 패드 위에 싸면서 가끔 한 번씩.... 환장합니다. 그래서 매일 밖으로 데리고 나간다고 합니다.4. 마트 장 보..

보물 이야기 2025.07.05

50대 후반에 느끼는 주위의 아픔

50대가 되면,하루하루 나이가 들어가는 것을 느끼고,건강했던 몸이 조금씩 아프고,자식들이 성장해서 떠나고,부모가 늙고 병들어 사라지시며,중요한 대상에 대한 이상화가 사라져 실망하는,상실감을 한꺼번에 느끼는 시기라고 합니다.다 맞는 말인데…. 이런 당연함 보다 나는 주위에 가장 아픔을 보내는 분을 보며 한번 생각을 해 봅니다.며칠 전, 4일 전 30대 아들을 아주 멀리 보낸 지인.화요일 오전 10시를 조금 넘은 시간 교통사고로 하늘에 보낸….세상 살면서 내가 본 슬픔은,1. 어릴 때 부모가 돌아가신 경우,2. 자식을 먼저 보내는 부모 이 나이쯤 되면 나 아픈 건 당연히 그럴 수 있는 일이라 생각됩니다만 어릴 적 부모의 사랑을 못 받고 자라는 경우와 애지중지 다 키운 아들이 장가를 갔을지라도 불의의 사고로 ..

일상 이야기 2025.07.05

피곤한데

남자 1. 은 생긴 건 천상 남자인데 서정적인 사람입니다."불 같이 화내는 급한 성질"이 단점인데....순례길을 다녀와서 일주일간은 "엥? 순례길을 왜 갔다 온 거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거든요.그러다 이제 안정이 되었는지 평상시대로 잘 살고 있습니다. 다낭 여행 후 남자 3. 집으로 가는데 운전 중 길을 잘못 빠져나간 남자 1에게(30 분을 돌아가야 했습니다.) 남자 3. 이 그냥 내려 달라고 하자(부모가 30분을 돌아가야 하니 본인이 맘이 편하지 않아서일 텐데 말이 공손하질 않았거든요)남자 3. 에게 불같이 급하게 화내는 모습에(본인이 길을 잘못 들었으면 미안한데 다시 돌아갈게라고 말하면 될 것을) 그날은 그냥 남자 1편을 들었지만,"여보, 그날 그렇게 화내면 남자 3이 잘못했어도 당신이 그렇게 행..

일상 이야기 2025.07.03

딱 맞춰 고장난 애플워치

지난 6월 30일. 8년? 9년? 사용한 애플워치가 "배째" 하며 액정이 분리가 되는겁니다.헐~~~ 방수도 되는 애플워치가 액정이 이렇게 분리된다고?아주 유용하게 사용하는걸 아는 남자 1. 당장 사러 가자(단 내돈으로 사라며)고 해서 코스트코, 이마트 애플매장을 찾았으나 모두 품절. 결국 쿠팡으로 시켰는데,다음날 남자 3.에게 엄마 생일에 맞춰 애플워치가 딱 고장이 났다고 하자이렇게~^^ 생일날 아침, 출근전에 도착 했습니다.형아랑 반반 내기로 했다며 보내는 겁니다.저.... 고맙다는 말 하고 조용히 제가 주문한 쿠팡엔 취소(택배비 5,000원만 결재) 결재 요청 했습니다.형아한테도 전화 한통 해 주라는 남자 3. 아들 잘 뒀다고 스스로 말합니다.남자 2. 왈. "어머니, 생일선물로 빡센거 요구한다고 소..

보물 이야기 2025.07.02

다낭

숙소 앞 해변이번 여행 콘셉트는 "휴식"이었습니다.2달 반 전쯤.남자 3의 급제안으로 떠나게 된 여행.남자 3이 비행기 티켓 예매를, 우린 숙소 예약.성질이 급한 두 남자 사이에서 난 최종 날짜와 숙소 컨디션 결정.인피니티 풀이 있는 오션부 호텔로 정했습니다.나중에 보니 풀빌라 리조트가 그렇게 좋은 곳이 많았지만 우린 처음이니 ~ 내가 준비한 것은 기타 등등으로먼저 교통수단이 "그랩"을 깔고, e 심 신청하고(매번 가족로밍만 하다 처음 e 심 사용해 봄)구글에 마사지 장소, 식당 찍어 놓고,관광지 정리 해서 핸드폰 메모장에. 아~~ 남자 둘은 왜 이런 계획을 안 세우는 건지.(세상에 돈으로 해결 안 되는 건 없지. 누가 그걸 모르나.ㅠ ㅠ 안 맞아, 안 맞아. 무슨 갑부라고...)1일 차 : 아침 10시..

산티아고 순례길의 마지막 날에.

퇴근 후 6시 15분 "총무부 회식"이 있었습니다.오늘은 통 크게 "장어"로 결정했습니다.ㅋㅋㅋ 조리사 왈, 제가 추진력이 있다고 합니다. 제가 총무부 회장 겸 총무 거든요.너무 장기 집권이라고 내려놓으려 하면 급식실 식구들은 제가 해야 본인 의사를 밝히기 좋다고 하고,총무 1팀, 총무 2팀은 전체친목회 관리를 하고 있어 힘들어하면서도 총무부친목회는 또 다들 하시고 싶어 하셔서.이번엔 꽤나 많으신 분들이 이동할 것 같습니다. 4명 이동에 한분은 부서이동.16명 중 15명 참석, 1분은 아내 수술로 병간호해야 해서 연차 사용 중이라 본인 빼고 그냥 하라고 해서 그냥 진행했습니다.의외로 다들 만족. 내돈내산이니 친목회비 부족하면 1/n 해서 통보하면 어느 누구도 뭐라는 분 없으니 저도 아주 조금 귀찮으면 됩..

남자 1.의 산티아고 순례길 33일 후

아~~ 이게 현실 뷰부인가^^아님 내가 특이한 건가?포르투갈 타르마 성당에서 미사 봤다는 남자 1.상벤투역 겉은 공사 중이라는데...포루쿠칼은 역시 타일~~^^세하 두 필라드 수도원렐루서점로제 시계탑?포르투에서 마지막 에그타르트포르투칼에서의 마지막 에그타르트남자 1. 은 2박 3일간의 포루투 여행으로 끝났습니다.남자 1의 인생의 버킷리스트가 또 하나 이루어질 때,난 어제와 같으면서도 다른 하루하루를 불평 1도 없이 꿋꿋하게 지켰습니다.나 바본가?나는 결혼해서 지금의 집 장만을 하기까지부모님과 세대도 다른데 내가 너무 가진 게 없어서 과연 내가 우리 부모님처럼 살 수 있을까? 였습니다.(가진 게 없으면 나도 일해야지)지금? ㅋㅋㅋ 나만 일하네딸은 없지만 남자 1. 출발하기 전에 남자 3이.도착해서는 - 남..

절친 아버지의 명복을 빌며...

새벽 3시 카톡이 옵니다. 이 소리에 깬 건 아닌 것 같은데무심결에 본 핸드폰에 "1"이 있습니다.내가 어제 못 읽은 게 있나? 남자 1인가?올해 84세이신 제 절친의 친정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는 부고였습니다.바로 "저녁에 보자~"라고 카톡을 넣었습니다.아침엔 너무 바쁠 것 같아 이 새벽에 부고 날린다는 친구.돌아가신 날이 어제인걸 보니 밤늦게 돌아가셨나 봅니다.먼데 일부러 안 와도 된다고."괜찮아, 아버지 좋은 데 가셨을 거고, 너 보러 가야지."친구는 딸, 딸 아들 2녀 1남 중 차녀인데똑똑하고 능력 있는 언니(서울대, 서울대 대학원 졸, 현 변호사)는 서울에 살고, 내 친구는 대구 살고 부모님은 "경산" 사셔서 가까이 사는 제 친구가 거의 보살펴 드렸습니다.아들? 남동생은 몇 년 전에 심장마비(?)로..

일상 이야기 2025.06.17

남자 3.의 위로

남자 3. 키울 때 저는 너무 버거웠었습니다.남자 2. 는 조용하게 노는 아이였는데남자 3. 은 별라도 별라도 어찌나 별난지.넘어지면 찢어지고, 축구하다가도 찢어지고(헤딩하다 미간을 ㅠ ㅠ ) 초등 1학년때는 자다가도 얼굴에 피 철철(아마 침대서 떨어져서 어딘가에 찍혔는지 정말 이때는 일주일에 2 ~ 3번씩 아버님 곧 돌아가신다고 대전 - 대구를 다니다 내가 깊은 잠에 빠졌었거든요) 지금 생각해 보면 더 이상 잘할 수 없습니다. ㅠ ㅠ 곧 돌아가신다니 안 갈 수도 없고. 또, 중 1 때 하굣길에 교통사고로 붕 떴다는 제보로 학생들에게서 담임선생임에게 연락받고, 급기야 대학 1년까지 아주 큰 교통사고라니. 그것도 주차장에서.참 다행인 건 군대도 정상적으로 다녀올 만큼 아주 멀쩡하다는 것.그랬던 남자 3.“..

일상 이야기 2025.06.16

피스테라 묵시아 투어

이른 아침,남자 1. 은 사람 없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에 다시 나왔습니다.수없이 영상으로 봤던 그 성당멋있긴 합니다.산티아고 순례길 중에서 가장 멋진 성당오브라도이로 광장순례자가 성취감과 기쁨을 나누는 갈리시아에서 가장 큰 광장이라고 합니다.오늘은 피스테라 묵시아 투어를 한다고 합니다.드디어 도착!세상의 끝이라 믿었던 이곳.“ 0 표지석“이곳에 도착 전 에사로폭포? 앞에 내려 잠시 관광도 했습니다.이곳에서 순례자들이 신발 등을 태운다던데…남자 1. 은 아마 그냥 버렸을 것 같습니다.나의 정원^^호야꽃이 4월에 올해 첫 꽃몽우리를 피우더니 오늘 자세히 보니 3 다발이 또 핍니다.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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