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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오후3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남자2의 피아노 콩쿨이 있었습니다.
국제음악콩쿨이랍니다.
이녀석 집에선 연습중 2번이나 틀리더니
과연~ 무대체질
제법 잘 쳤습니다.
여기서 남자1의 오바....
"우리 남자2가 제일 잘 치더라."
ㅋㅋㅋ. 이남자 아빠 맞습니다.
무엇이든 끈질기게 하니 결과가 좋은가봅니다^^
남자2. 금상 받았습니다.
이번대회를 끝으로 피아노를 그만 두겠다더니 여름 방학때까지 더 치겠답니다.
내가 보기엔 무척이나 낡은 피아노였는데
남자2, 자기 피아노 였슴 좋겠다는군요.
2학년때 발표회땐 그런말도 안하더니...
그랜드 피아노의 맛이 느껴졌나 봅니다.
이아들이 엄마의 마음을 알까요?
열심히 하라고는 했지만,
끝까지 잘 해준 아들이 이쁘다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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