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40년 친구와 1박 2일

블루네비 2025. 5. 19.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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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프가 놀러 온다길래 세종 - 대구 버스 편이 곧바로이니 시간이 조금 걸려도 바로 오는 게 낫겠다는 결론에 버스 타고 오랬더니 ㅠ ㅠ 고속버스도 시외버스도 없다고 합니다.
엥?
코로나 때 없어졌다나…
그래서 평소엔 오송역으로 오는데 이번엔 대전역으로 오라고 했습니다. 대전을 그렇게 다녔어도 “성심당”을 안 가봐서.
언젠가 남자 2. 가 깜짝 놀라며 거기를 안가보셨냐길래
이번 만남은 대전으로 픽.


대전역….
주차장 입구는 차를 가지고 올곳이 못 되는 곳입니다.
그래도 용케 친구 픽업 하여 성심당으로~~
세상에나. 부추빵, 튀김소보로가 유명한 줄로만 알았는데 건물이 5개나 됩니다.
성심나라 맞습니다.
성심문화원(전시, 구쯔 팔며 성심당본점에서 구입 후 앉아서 커피와 함께 마실 수 있는 곳), 성심당 본점, 케이크 판매하는 건물, 빙수 같은 것 먹은 건물 등… 골목을 중심을 건물이 5 개? 있었습니다.

먹었으니 운동해야지요.
계족산황톳길로 출발~~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있었는데 지금은 청보리밭에 양귀비꽃이 활~짝~ 펴 있습니다.
잠깐 내려 사진 남기고, 5분을 더 달려 주차장 도착.
계족산은 길 한편을 2006년부터 대전지방소주 "린 - 산양기업"에서 매년 흙을 기증해 조성한 길이라고 합니다.

비가 왔던 탓에 아래는 찰흙 같았지만 조금 오르니 너무 적당한 상태의 황톳길이 펼쳐집니다.
친구도 매우 만족!


집으로 와 냉털^^
ㅋㅋㅋ 차리다 보니 왜 호박볶음을 2개나 담았을까 하며 웃었습니다. 
각자 하나씩 먹으면 되지~~
 하루는 이렇게 바람을, 일요일엔 수다 떨며 남자 2. 방정리.
친구는 정리의 대가며, 그냥 노는 법이 없어 총각시절의 잔재를 말끔히 없애고 이젠 개스트룸으로 편히 있을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남자 2. 장가가기 전 내려와서 방정리를 했어야 했는데 5년 직장 생활에 집에 오는 날이면 자고, 먹고만 가서.
아~~ 개운해^^
이래서 옛 친구가 좋습니다.
집으로 불러도 편하고,
아무것이나 먹어도 까르르~~ 마치 그 시절 여고생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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