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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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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척 오늘 하루동안 미국 플로리다에서 온 남자 1 보이스톡. 카카오톡 공짜 전화가 이리 바로옆에서 거는것처럼 잘들립니다. 예전엔 외국 전화 한번 하면 통화료 때문에 덜덜덜 했는데 말입니다. 막 공항에 왔다며 1시간 반 후 워상턴 비행기 탄다고 보고? 합니다. 플로리다 너무 좋다네요. 언제는 하와이가 그리 좋다더니. 흥. 칫. 뽕. 난 미국을 안가봤으니… 이렇게 전화하려고 로밍 했겠죠? ㅍㅎㅎ 나도 오늘 퇴근후 즐거웠다고~~~
플로리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남자 2. 베트남 출장기 남자2에게 베트남 일주일 출장 얘기를 해 달랬더니, 어제 이렇게 퇴근 후 저녁을 먹었고 하노이 회사 숙소에 와서 자고 오전엔 아저씨들 늦잠자서 본인은 DP 보며 쉬고 있다며^^ 그러더니 나와서 신한은행 찾아 돈찾고 스타벅스에 왔다고 외국여행 많이 한것이 너무 도움 된다고 합니다. 50여일중 일주일째. 먼저 제가 연락 했지만 엄마 걱정 안하게 대답해 준 남자2. 요즘 젊은이 답게 잘 사는듯 합니다.
성의 없어 토요일 날은 더워도 많이 먹었으니 남자 1. 네온과 동네 한바퀴~~ 금강보행교를 2바퀴 돌고 위로 올라 간김에 사진 1장 찍어 달랬더니 “옛다. 찍었다” 인증샷을~ ㅠ ㅠ 저리 몽땅하게 찍어놨네요. ㅋㅋ 남자 1. 과 네온 둘다 까매서^^ 운동하고 애어컨 빵빵 틀어 놓으면 집이 최고~~!
30년 부부의 성향차이 이상이 같고, 한 곳을 바라보는 남자 1과 나. 그런데 너~~~ 무~~~~~ 다른 난 저 바다에 발을 담그고 싶었는데 남자 1은 신발에 모래 들어가는 게 싫은 거 내가 아니까 패스~~ 바다 군데군데 원목으로 놓인 부분이 있는데 남자 1은 또 내 마음을 알기에 그곳을 밟고 모래사장 가까운 곳으로 가줍니다. 30년을 같이 살아온, 전혀 다른 집안에서 자란 우리가 같을 순 없지요. 그래도 이젠 눈빛만 봐도 뭘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알고 서로 맞춰주는 센스. 조건을 맞춰 결혼했으면 더 편했을 수도. 집안형편이 비슷했으면 더 행복했겠죠. 남자 2. 남자 3을 보면 “그래도 잘했지” 란 생각 들고, 근본이 “ 사랑” 으로 시작했기에 책임감 있게 살아온 듯합니다. 성실한 남자 1. 진취적인 나. 너무 다르긴 합니다..
우렁각시를 아직 꿈꾸는 남자1. 1박 2일 토요일도 출근하는 것처럼 일어나 아침 기차를 타고, 세종시 - 오송시 - 창원 - 부산 - 진해 - 대전 - 세종시에 도착했습니다. 낮 1시 32분 기차기에 아침만 먹고 오는 길에 남자 1과 스타벅스 들러 아아 한잔씩 사서 역으로 오는 차 안에서 남자 1 - ”왜 진해집 오면 청소도 좀 안 해 주고 가? “ 헐~~ 애도 아니고 나보고 먼 길 와서 놀다가 미친 듯이 청소하라는???? 나 - ” 난 내 집 청소도 가서 해야 하는데 여기 청소도 하라고? “ 남자 1 - ”난 세종 집 가면 청소하잖아. 누가 보면 집 엄청 깨끗한 줄 알겠어. “ 나 - ”응. 내 집은 깨끗해^^“ 결혼 30년 차 주말 부부의 대화입니다. 물론 좁은 집, 오래된 집에서 3년째 사는 남자 1이 안쓰럽긴 하지만 이제는 제가..
어설픈 생일상 2023.7.1.(토) 생일전야 오후. 날씨는 더워도 백화점으로~~. 마침 봐둔 게 있어서 생일 선물 사러 나간 우리. 남자 1. ㅍㅎㅎ 퇴직 전 마지막 선물이라서 최선을 다한다며. 솔직히 선물보다 이렇게 엄마생일이라고 함께 하는 남자 3과 남자 1이 고맙습니다. 오늘은 외식. 어쩌다 보니 작년도 올해도 내 생일엔 집 근처에서 생갈비를. 생일은 핑계고 가족이 모였을 때 먹고픈 것 먹는 겁니다.^^ 남자 2는 생일선물만 보냈길래 “엄마는 얼굴 보는 게 훨~~씬 좋아.”라고 했더니 오늘 출근이라고 말이 주 5일 근무지 일이 밀리면 토요일도 근무하는 남자 2. 2023. 7. 2.(일) 만 나이 적용해서 한 살 다시 어려진 기분. 아침부터 남자 1이 바쁩니다. 언제부터였더라? 이렇게 남자 1이 생일 아침상을 ..
아들이 뭔지… 나에게 남자2는 첫눈에 사랑을 느끼눈 존재였습니다. 아…! 아니구나. 처음 남자2을 봤을땐 “ 큰일났다. 아기가 왜저렇게 까맣지? 눈, 코, 입은 왜 저렇게 커?(얼굴이 상대적으로 작아서^^)" 집으로 아기를 데려오고 "아! 이게 사랑인가?" 싶었습니다. 결혼하고 늘 바쁘기만 하고, 멀리 떨어져 있던 남자1이 없으면 집이 무섭기도 했는데.. 남자2가 태어나고 아무것도 없어도 행복으로 살았습니다. 그 남자2는^^... 무난하게, 아주 순하게 그렇게 자라 이제는 혼자 잘 살고 있다고(본인 말로^^) 대기업에 못 들어가 조금은 기가 죽었지만 벌써 3년 가까이 회사에 잘 다니고 있어 아주 열심히 사는 아이임을 알기에 엄마는 무조건 잘한다 칭찬합니다. 오늘은 남자1 아니고 남자2가 집에 옵니다. "엄마, 3개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