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이야기 368

전세 구하기

남자 2. 의 결혼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엄마, 나 적지 않은 돈으로 시작하는데도 서울에서 볼 집이 딱 3군데예요.”그랬는데 다행히 마음 드는 집을 봤다는데 시기가… 2월 20일(결혼 한 달 보름 전)~“좋네. 천천히 준비하기에 맘에 들면 계약해야지. “그렇게 가계약을 했고, 주말에 계약서 쓰러 간다고 합니다. 모든 걸 예비 며느리와 친정아버지가 함께 해서.집을 계약 전 또 다른 집이 예상가 보다 높게 나온. 전세에 1억 정도는 월세로 월 50 집이 나왔는데 그 월세를 장인어른이 내줄까 했는데 남자 2. 가 부담드리기 싫다 거절했다 합니다.집은 동영상으로 찍어 남자 2에게 보내졌고, 남자 2는 제게 또.예비며느리는 구구절절 카톡과 내부 도면을 보내오고.우리가 지방에 있다 보니 예비사돈이 애를 ..

사랑으로 가득 찬 남자 2.

D-140남자 2는 지금 인생 최고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주말, 남자 2가 집에 왔습니다. 예비며늘아가와 같이.회사에 일이 많아 토요일 늦게 도착했는데며늘 아가도 전날 밤 11시~ 9시까지 일하고 잠 2시간 자고, 웨딩사진 찍는다고 한 네일을 지우고(12시 샵예약) 혼자 후다닥후다닥 남자 2 퇴근 시간에 맞춰 만나 함께 왔습니다.혼자와도 되는데 이제 날 받았다고 같이 움직이네요.늦은 저녁을 먹고 2시간 자고 왔다는 말에 얼른 들어가 자라고 했습니다. “내일 12시에 일어나도 돼~^^”왜 벌써부터 이 고생을 하나 싶지만 둘이 같이 있고 싶을 때라 그런가 봅니다. 예비며늘아가는 저에게 조잘조잘 말을 참 잘합니다.아마도 제가 다 받아준다는 걸 아는지 편히.그게 또 전 너무 고맙습니다. 결혼하면 혼자..

남자 1. 백수 1일차

아침 눈을 뜨며 남자 1. 손을 꼭 잡으며 장난기가 발동합니다.나 - “여보, 완벽 백수 1일 차^^ 네!”남자  1. - “응. 오늘 건강보험관리공단 가 보려고”퇴직을 하면 남들은 뭘 하려고 하는데난 남자 1에게 봉사하며 삶을 즐기라 말합니다.(나 좀 모지리인가???)우리 집 행운목은 왜 이렇게 잘 크는 거죠?적당한 관심이랄까^^나는 그렇게 남자 1을 내조 잘하거나남자 2. 남자 3. 을 완벽 케어는 하지 못 했습니다.다만 사람도 식물도 적당한 관심을!무사히, 아무 일 없이 퇴직함을 감사하며...

보물 이야기 2024.11.01

10월 31일

2024년 10월 31일!31주년 결혼기념일.대학 2학년 때 소개팅(나의 여고동창이며 남자 1의 초등 동창)으로 만나 결혼 한 우리.1988년에 만나 93년 결혼 그리고 2024년 현재.목요일이지만 저녁식사를 예약(물론 내가 ㅠ ㅠ. 우띠~~ 남자 1. 은 왜 예약 같은걸 안 하지? 매력 없어 ㅠ ㅠ)했고,또 그날은 남자 1의 완벽한 백수 되는 날^^입니다.얼마나 매여 산 직장일까.옆에 있던 나는 잘 압니다.가난한 집 막내아들이 사는 법은 몸은 항상 멀리 있어도( 몸은 나라가 1번이었던 사람이니.)마음은 내 옆에 있었겠지요?(늘 이렇게라도 믿어야 제가 사니까) 철 모르지만 생활력 강한 아내 덕에 이만큼 산다며 제가 늘 우깁니다.남자 1은 가끔"정아야, 내가 어떻게 이런 집에 살지?"미쳐, 미쳐아니 다행이네.

보물 이야기 2024.10.29

남자 3 덕

남자 3 덕에 또 제주도 가게 생겼습니다. “엄마, 11월이나 12월에 이모, 이모부, 외삼촌, 외숙모랑 제주도 한번 다녀오세요~ 비행기표는 제가 다 끊어드릴게요.” 그렇게 나의 3남매 부부는 또 제주도에 가기로 했습니다. 세상에… 고 3 시험 끝나고 어른 6명만! 우리? 거절 안 합니다.^^ 후다닥 날짜 정하고 골프예약 먼저 하고. 누가 알았겠습니까? 남자 3이 이리 비행기를 태워줄지!

보물 이야기 2024.10.27

금요일은 회식날

남자 1. 이 정한 금요일은 회식날. 오늘은 집 근처 안 가본 “소소한 갈비” 집으로 갑니다. 엥? 노포집 느낌인데? 생각보다 저렴하게 양념갈비살 1판 (400g 36,000원, 반 판 200g은 25,000원)과 육회 (180g 20,000원) 하나, 소주 1, 맥주 1 시켜 먹으며 이런, 저런 얘길 나눕니다. 남자 1 - “우리 둘은 이렇게 살면 될 것 같아.” 나 - ”욕심 안 내고 여행 가고 싶으면 가고, 없으면 집에 좀 있고 그렇게 살면 돼. “ 남자 1 - ”직장 한 8년 다녀. 요새 정년 늘어난다는 말이 있던데. 내가 살림 잘 살게” 헉! 퇴직 전 10개월 쉬면서 내린 결론이???? 와~~ 우리 남편 아내 잘 만났네! 2차는 어묵집 생맥 1잔과 튀김도 추가로 시키고, 가성비로 오늘은 먹습니다..

보물 이야기 2024.10.26

현관에 들어서니…

퇴근 후 현관문을 열었는데….오잉?남자 1. 여자로 태어났어야 했어!ㅍㅎㅎ저 티셔츠는 뭐야^^(미국 출장 가서 사 온 건데 택도 그대로 붙어 있음. )저희 집은 현관 입구가 꽤나 긴데 단점이 팬트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편의상 골프채를 현관에 두었는데 ㅋㅋㅋ 저렇게 재탄생.이걸 또 귀엽게 봐주는 나.곰돌이 등 건전지 갈아달라 말했을 뿐인데…

보물 이야기 2024.10.17

나의 큰아버지

큰아버지는 올해 93세이십니다. 자식이 없어 제가 5살 때 양녀로 가려고 몇 달 산 기억이. 엄마를 안 찾으니 ㅋㅋㅋ 까맣게 잊은 줄 알고 추석에 데리고 내려왔다가 그날 엄마 껌딱지로 변해 양녀실패했다는. 그후로 방학만 되면 2주 이상 큰집에 갑니다. 아이를 못낳던 큰어머니께서 저를 그렇게 이뻐라 해 주셨습니다. 친정아버지는 둘째이셨지만 대구에서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또 결혼을 하셨습니다. 물론 그때 아빠도 장가가셨고 제가 어릴 적 이었다고 ), 새 할머니와 같이 살진 않았지만 돌아가실 때까지 지극정성으로 효도하셨는데 ㅠ ㅠ 정작 울 아빠는 66세에 돌아가셨습니다. 큰아버지께 어제 퇴근길 전화를 드렸더니 제게 늘 큰딸이라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가끔은 아빠 혼자 아프신 할아버지 잦은 전..

보물 이야기 202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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