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남자1 기차시간에 맞춰 오송역까지 가는 도중에
남자1이 내게 묻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세종에 살 줄이야. 이제 이사 안갈거야?”
라고 묻습니다.
친정 가족은 모두 서울에,
시댁 가족은 모두 대구에 사시는데
우린 연고지 하나 없는 세종시에 자리를 잡았으니까요.
이사라면 지긋지긋한 나인데…. ㅠ ㅠ
나 - “어디서 살고 싶은데?”
남자1 - “일산”
전 서울이면 서울이지 일산은 …
서울집이 워낙 비싸니까 일산으로 정한것 같은데…
일산으로 이사가면 차액이 생길테니 그리 생각한것도 같고.
아들이 둘이다 보니 남자1은 퇴직은 코 앞이고,
치솟는 집값에 장가 보낼 생각을 하니 깜깜한가 봅니다.
말로는 아주조금만 보태준다더니.
친정부모님이 제가 서울에 집을 샀을때 중간에 조금 보태주셨는데 솔직히 삶이 좀 편해졌거든요. 남자2. 남자3에게도 결혼후 중간에 조금 보태주고 싶나 봅니다.
그래서 삶의 후반에 한번 더 이사하자는 거겠죠?
저는….
우리둘중 한명 떠나게 되면 작은집 가자고.
진짜, 집값 너무 올라 아이들 장가 어떻게 보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