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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으로 인한 정리

블루네비 2024. 10. 2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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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남자 1에게 미안할 때가 있는데
오늘 같은 날입니다.
퇴근하자마자 잠시 집들러 편안 한 옷으로 갈아입고 병원.
“퇴근하기 전 빨리 먹으려고 했는데”
ㅋㅋ 혼자 저녁까지 차려 먹는 남자 1.
저 다이어트하라고 하는 말입니다.
저 병원가는 시간에 헬스 다녀온겠다며.
음…. 병원 오면 2시간 순삭입니다. 도수 치료와 물리치료, 로봇치료까지.
다리를 삔 것도 부딪힌 것도 아닌데 구두 한나절 신었다고 염증이 생기다니.
그 바람에 허리도, 다리도 호강합니다.

남자 1.
슬슬 퇴직금 정리를 하는데
오늘은 공제회에 넣어 둔 돈을 그대로 5년 묶어 두겠다고.
음~~ 본인 이름으로 넣으면 의료보험 많이 나올 텐데.
맘속에 제 이름으로 돌리고 싶지 않은 모양이구나 싶습니다. 교직원공제회로 넣어도 될 텐데 그대로 본인이름 목돈 예치 하고픈가 봅니다.
순간 드는 생각.
남자 1만 보고 살았으면 좀 비참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정도야 나도 있으니 “ 그러셔요~”라고 했지만
예전엔 안 그랬는데 본인 이름으로 하려는 것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