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1은 외식을 좋아합니다. 냉삼(냉동삼겹살)이 가성비 좋아서 인지 요즘 금요일마다 가자고…난 어쩌다 한 번이지 매주는 싫지만 남자 1이 원하는 걸 들어주는 편입니다. ㅠ ㅠ 주말 부부를 해서인지, 남자 1의 직업 탓인지… 외식뿐 아니라 난 남자 1이 집에 있으면 거의 밖을 나가지 않습니다. 그런다고 남자 1은 나만 보느냐? 본인은 자유로이 약속 잡습니다. 저? 토하번 달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제가 회식을 하거나, 친구를 만나면 얼굴에 싫은 내색을 확 합니다. 이젠 더 이상 이래선 안 되겠기에, 10월 3일 약속을 잡았습니다. 친구(남자 2 학부모로 알게 된)들이 얼굴 한번 보자길래 흔쾌히 보기로 했습니다. 만나자는 말은 여수 사는 친구가, 날짜는 공주 사는 친구가 의견을, 장소는 제가, 예약은 용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