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 28

친구 같은 남편

수요일은 스크린 골프 모임날,아~~ 그런데 남자 1. 도 같이 갑니다.마치 어릴 적 친구집에 남동생을 데리고 놀러 가는 기분이랄까.좋게 말하면 남자 1명 있어 든든 하구,또 한편으론 혼자 못 노나^^그래도 동네 친구들이 아주 반갑게 맞아주어 즐겁게 치고 왔습니다.물론 치킨 한 마리와 웨지감자 간식 사들고 갔습니다.남편이 나이 들면 친구 같다는 말. 네 친구 같죠?친구의 친구를 소개받아 결혼까지 한 나.남자 1은 우리의 만남을 “길에서 주웠지”라고 말합니다.여고동창 친구랑 지나가던 날 보고 그날 남자 1이 친구에게 전화로 소개해달라고 말해서 소개팅을 했거든요^^남자 1의 집요함과 친구의 정성으로 이어진 우리입니다.10월의 마지막날결혼기념일, 전 직장을 남자 1은 골프 치러 벌써 나갔습니다.전 전생에 성인군..

일상 이야기 2024.10.30

10월 31일

2024년 10월 31일!31주년 결혼기념일.대학 2학년 때 소개팅(나의 여고동창이며 남자 1의 초등 동창)으로 만나 결혼 한 우리.1988년에 만나 93년 결혼 그리고 2024년 현재.목요일이지만 저녁식사를 예약(물론 내가 ㅠ ㅠ. 우띠~~ 남자 1. 은 왜 예약 같은걸 안 하지? 매력 없어 ㅠ ㅠ)했고,또 그날은 남자 1의 완벽한 백수 되는 날^^입니다.얼마나 매여 산 직장일까.옆에 있던 나는 잘 압니다.가난한 집 막내아들이 사는 법은 몸은 항상 멀리 있어도( 몸은 나라가 1번이었던 사람이니.)마음은 내 옆에 있었겠지요?(늘 이렇게라도 믿어야 제가 사니까) 철 모르지만 생활력 강한 아내 덕에 이만큼 산다며 제가 늘 우깁니다.남자 1은 가끔"정아야, 내가 어떻게 이런 집에 살지?"미쳐, 미쳐아니 다행이네.

보물 이야기 2024.10.29

남자 3 덕

남자 3 덕에 또 제주도 가게 생겼습니다. “엄마, 11월이나 12월에 이모, 이모부, 외삼촌, 외숙모랑 제주도 한번 다녀오세요~ 비행기표는 제가 다 끊어드릴게요.” 그렇게 나의 3남매 부부는 또 제주도에 가기로 했습니다. 세상에… 고 3 시험 끝나고 어른 6명만! 우리? 거절 안 합니다.^^ 후다닥 날짜 정하고 골프예약 먼저 하고. 누가 알았겠습니까? 남자 3이 이리 비행기를 태워줄지!

보물 이야기 2024.10.27

남자 1의 봉사가 나에게 가져다 준 휴식

남자 1은 토, 일 성당에서 순례자들이 오는달에 까페에서 커피봉사를 합니다. 덕분(?)에 나는 자유를 얻었습니다. 주말부부로 산 우리기에 남자 1이 있으면 거의 함께였는데 헐~~ 어디가려고 하면 제가 눈치를 보는겁니다. 왜? 내가 좀 모지리인가? 아침 도수치료, 물리치료, 로봇치료까지 하고 이번엔 미장원 파마 후 케어 받으러 왔습니다. ㅋㅋㅋ 나 홀로 토요일 신~~ 나~~~~^^

일상 이야기 2024.10.26

금요일은 회식날

남자 1. 이 정한 금요일은 회식날. 오늘은 집 근처 안 가본 “소소한 갈비” 집으로 갑니다. 엥? 노포집 느낌인데? 생각보다 저렴하게 양념갈비살 1판 (400g 36,000원, 반 판 200g은 25,000원)과 육회 (180g 20,000원) 하나, 소주 1, 맥주 1 시켜 먹으며 이런, 저런 얘길 나눕니다. 남자 1 - “우리 둘은 이렇게 살면 될 것 같아.” 나 - ”욕심 안 내고 여행 가고 싶으면 가고, 없으면 집에 좀 있고 그렇게 살면 돼. “ 남자 1 - ”직장 한 8년 다녀. 요새 정년 늘어난다는 말이 있던데. 내가 살림 잘 살게” 헉! 퇴직 전 10개월 쉬면서 내린 결론이???? 와~~ 우리 남편 아내 잘 만났네! 2차는 어묵집 생맥 1잔과 튀김도 추가로 시키고, 가성비로 오늘은 먹습니다..

보물 이야기 2024.10.26

대둔산

"급식 없는 날"을 부서 소통의 날로 정했는데 비가 하루 종일 온다는 예보 ㅠ ㅠ 그래도 총무과 직원들은 출~~ 발~~~ 했습니다. 전 급식실 식구 태워서^^비가 부슬부슬 오니 운무가^^ 이 또한 추억이지요. 아마 다음 주쯤 단풍이 절정 이려나? 아직 뭐.... 이제 물들지 시작한 것 같습니다.울 조리사님. ㅋㅋㅋ 웃긴 건 셀카 찍겠다고 저리 포즈를 잡아놓고는 안 찍혔다네요. 내가 안 찍었으면 어쩔 뻔! 저희 온다고 제가 특별히 연예인도 불렀습니다. ㅍㅎㅎㅎ구름다리를 건너 포토존이 있습니다. 물론 여기서 단체사진 찍고. 2021년 다리를 새로 갈았다고 합니다. 아~~ 이번엔 별로 안 흔들린다 했는데 많이 흔들렸습니다.마침, 또 우리가 케이블카를 내렸을 땐 비가 안 오지 말입니다.^^아직 단풍이 예쁘게 들..

일상 이야기 2024.10.23

추억여행

부슬부슬 비 내리는 아침, 드라이브를 해 볼 생각입니다. 계룡시 구석구석을! 계룡시에서만 4집을 이사했네요^^20년 전 내가 살던 집.(계룡시 2번째 집) 서울에서 이사오던 날. 엉망진창이었는데…우리 집 앞 아래 죽은 나무가 있길래 관리실 연락 나무를 잘랐는데 아직 그렇게 그 자린 빈 공간입니다.3번째 살던 집, 4번째 살던 집을 돌아보니 아침부터 분주한 날. 화요일 오늘이 장날이네요. 남자 3이 태어난 첫 번째 집. 두 번째 집은 사진에 담긴 이곳. 한강이 보이는 서울 우리 집에 살다 시골로 이사오니 남자 3 울고불고, 창문밖으로 보이는 거미와 거미줄에 기겁하며 집에 왜 거미가 있냐고 ㅠ ㅠ 이사 일주일 후 시아버님 병환으로 2년간 정신없었고, 세 번째 집은 남자 1의 힘든 세월. 오로지 본인만 알던 ..

일상 이야기 2024.10.22

에어팟 4세대

내 기존 에어팟이 충전하고 5분 만에 뚝 뭐지? 요즘은 뭐가 그리 다 비싼지 ㅠ ㅠ 어제 코스트코에 신상이 들어왔는데 징징대던 내가 생각나 결혼기념일 선물이라며 ㅋㅋㅋ 남자 1이 사 왔습니다. 남자 3명은 노이즈 켄슬링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나 난 주위의 소리도 들려야 합니다. 더군다나 10만 원이나 더 주고 살 필요는 없으니 이걸로 만족. 케이스는 쿠팡에 오늘 주문했는데 저녁에 도착. 쿠팡 너무 좋아^^

일상 이야기 2024.10.21

퇴직으로 인한 정리

가끔은 남자 1에게 미안할 때가 있는데 오늘 같은 날입니다. 퇴근하자마자 잠시 집들러 편안 한 옷으로 갈아입고 병원. “퇴근하기 전 빨리 먹으려고 했는데” ㅋㅋ 혼자 저녁까지 차려 먹는 남자 1. 저 다이어트하라고 하는 말입니다. 저 병원가는 시간에 헬스 다녀온겠다며. 음…. 병원 오면 2시간 순삭입니다. 도수 치료와 물리치료, 로봇치료까지. 다리를 삔 것도 부딪힌 것도 아닌데 구두 한나절 신었다고 염증이 생기다니. 그 바람에 허리도, 다리도 호강합니다. 남자 1. 슬슬 퇴직금 정리를 하는데 오늘은 공제회에 넣어 둔 돈을 그대로 5년 묶어 두겠다고. 음~~ 본인 이름으로 넣으면 의료보험 많이 나올 텐데. 맘속에 제 이름으로 돌리고 싶지 않은 모양이구나 싶습니다. 교직원공제회로 넣어도 될 텐데 그대로 본인..

카테고리 없음 202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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