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버지는 올해 93세이십니다. 자식이 없어 제가 5살 때 양녀로 가려고 몇 달 산 기억이. 엄마를 안 찾으니 ㅋㅋㅋ 까맣게 잊은 줄 알고 추석에 데리고 내려왔다가 그날 엄마 껌딱지로 변해 양녀실패했다는. 그후로 방학만 되면 2주 이상 큰집에 갑니다. 아이를 못낳던 큰어머니께서 저를 그렇게 이뻐라 해 주셨습니다. 친정아버지는 둘째이셨지만 대구에서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또 결혼을 하셨습니다. 물론 그때 아빠도 장가가셨고 제가 어릴 적 이었다고 ), 새 할머니와 같이 살진 않았지만 돌아가실 때까지 지극정성으로 효도하셨는데 ㅠ ㅠ 정작 울 아빠는 66세에 돌아가셨습니다. 큰아버지께 어제 퇴근길 전화를 드렸더니 제게 늘 큰딸이라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가끔은 아빠 혼자 아프신 할아버지 잦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