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이야기

2019. 4. (옛기억 속으로)

블루네비 2019. 4. 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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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아니 나는 그렇게 자라 났다.

 

내 기억은 어릴적 어느 사진 한장(한껏 멋을 낸 옷을 입고 과자 박스를 옆구리에 낀)울 시작으로 .

맞벌이신 부모님과 건축을 전공한 갖 군대를 나온 외삼촌이 내나이 6살에 집을 지으셨다.

외할머니가 우릴 키워 주시고 가정부도 있는.

나는 모든이가 이렇게 사는줄 알았다.

 

But!

당연히 부모님 보다 나을거란 기대는 바닥으로 향했고,

공부하고는 인연이 없는지 농땡이를 친것도 아닌데 고등학교 성적은 바닥을 향했고,

그 와중에 성격은 좋아서 고2 반장도 했으며

대학시절 축제에 메이퀸도 하며

부모님의 무시(대학을 떨어 졌었고 기대에 못미쳐. 우리 집안은 학자가 많다. 서울대, 이대, 고대 ... 친척 오빠들은 완전 엘리트다)에도 꿋꿋하게 내가 하고픈대로 편입도 하고, 대학원까지.

친정아버진 전공도 완전 다른 의상디자인을 전공 하겠다는 내가 기가 찼었는지 대학을 제대로 졸업 못할거란 말씀을 하셨다.

다행히 어머니의 지지로 학원도 다니며 밤새 과제도 하며 그렇게 학창시절을 보낸 난 졸업할 무렵 장학생이 되었으며 교수님들의 대학원 추천까지 받게 되었다.

결국 대학원까지 간 나.

남자1도 이해 못한 편입과 대학원 생활.

이유는 그냥 그때는 의류학 공부가 좋았다. 밤새워 하는 번역도, 리포트도, 남들보다 빨리 배운 컴퓨터도 그냥 옆에 있는 남자1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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