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이야기

익선동 한옥마을

블루네비 2019. 4. 2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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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우리부부는 그냥 집에 있질 못합니다.

“열심히 일한 당신 주말을 즐겨라~“

“건강하니까 다닐 수 있는거야.”

“운동삼아 나가자”

별 이유를 다 대며 폭풍검색 후

 

남자1과의 데이트.

오늘은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익선동 한옥마을”

“왜 한옥마을을??” 별 신통치 않게 말하는 남자1.

그럼 광장시장 가서 배부터 채우고

종로3가로 가자며 집을 나섭니다.

 

광장시장은 빈대떡이니 순이네 김밥(1호선 종로5가역 8번 출구로 나오면 입구쪽에 미우새 홍진경자매의 먹방을 보여준 가게)에서 모듬 1인분에 마약김밥(모녀감밥과 비교 하자며 시켰지만 마약김밥은 모녀김밥에서 먹는게 최고임을 인정 ㅠ ㅠ)1인분

역시 바싹바싹한 녹두 빈대떡~~

오늘도 우리 옆자린 일본 관광객이...

어떻게 이리 잘 알고 오는건지 신기방기.

 

매운오뎅과 떡볶이^^도~~ 지나칠수 없죠.

 

배탕탕 두드리며

종로 3가역까지 걸어 오는데

보석가게, 길거리 재밌는 구제물건 파는 아저씨들 난점....

LP판은 일요일 문을 다 닫아 패스

 

그러다 어느듯 도착한 종로3가역 4번출구

프리마켓에서 악세사리 하나 사 주시고

길건너 바로

익선동 한옥마을 입니다.

 

ㅋㅋㅋㅋ

남자1이 더 신나 합니다.

“사진기를 가져왔어야 했나봐. 저녁에 한번 더 오자. 여기서 저녁도 먹고.”

 

그냥 골목으로 동네 한바퀴인데

가게마다 아기자기한 특색이 있습니다.

데이트 하기 좋은 요즘 핫플레이스 맞는데 군데군데 먹거리가 넘 많은게 탈. 그걸 그냥 못 지나치니...

 

수제로 만드는 가게에서

골프공 걸이(?) 이니셜 새겨 남자1에게 선물.

나무 핸드폰 케이스에도 문구 넣어 하나.

ㅋㅋ 다 큰 어른이 신났습니다.

 

살면서 오로지 앞만 보며 살아온 우리.

어제 모임 후 뒤늦게 친정 어머니 저녁 사드린다고 오는 남자1을 보시더니

친정어머니는 “그래도 재밌게 살아 보기 좋다.” 하셨습니다.

1박2일의 서울여행.

친정어머니 집도 좀 치워드리고 오니 마음 편하고

하루 데이트 잘~ 하고 내려가니 좋습니다.

 

행복! 오늘 행복하면 평생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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