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부로 산지가....
음....
2014년 동해 1년,
2016년 서울 1년,
2019년, 2020년 서울 2년,
2021년 진해 1년차
결혼한지 28년차인 나의 삶에
2012년부터 내가 붙박이 직장을 다니고 부터니까....
남자1은 남들에게, 아니 나에게 조차 떨어져 산게 한두해냐고 하는데
사실 5년째, 그것도 퐁당퐁당 짧게는 1년 길게는 2년 떨어져 지내놓고....
결혼한지 28년중 18번의 이사로 남자1을 따라 다녔고,
( 난 인생에 남자1이 우선이였으니... 그놈의 사랑이 뭔지 난 그렇게 나의 모든것을 접고 남자1을 따라 2번의 망설임도 없이 따라다녔다.)
난 틈나는대로 서울에서 대학 시간 강사, 문화센터 강의를 운 좋게도
가끔 하면서
서울에서 집도 사고도
또 남자3이 7살때 "남자 아이는 아빠곁에서 키워야 해"라는 나의 생각대로
서울집은 전세를 주고
초등 6학년이 되는 남자2와 7살 남자3을 데리고 이사를 했었다.
3년만 더 따라 와 달라는 남자1의 말은 또 깨지고,
(어디 인생이 계획대로 되어야지...)
그렇게 남자3이 중1이 되어서야
내가 붙박이 직장(2년 동안 엄~청~ 싸웠지)을 다니고서야
정착을 하였다.
남자1은 왜그렇게 고지식 했는지
돈도 없으면서 내가 직장 다니는걸 느무느~~~무 싫어했지.
가부장적 대구남자의 표본이였나?
ㅍㅎㅎ 난 돈 없으면 내가 벌어야 하는 성격이였기에
고등학교 영양사를 하겠다고 이력서를 냈었고,
일주일만에 나오라는 연락을 ㅎㄷㄷㄷ 받았다.
하루 12시간.
점심, 저녁을 하는 고등학교에서의 일은 ...ㅠ ㅠ
그렇게 올해로 10년째를 보내고 있고
(만 7년 근무 후 이곳 연수원으로 발령. 체력이 도저히...)
내 직장을 그리 반대 하던 남자1은
세종에 집을 사고 본인이 이제 떨어져 다니겠다며
그렇게 우린 "주말부부로" 살아가고 있다.
이제 내년이면 남자1도 정년퇴직을 바라 보고 있으며,
그렇게 내 일을 반대하던 남자1은
wife는 끝까지(정년이-만 60세) 일 할거라고 믿고 있다.
체력만 된다면 정말 그렇게 일 하고 싶은 현재 내 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