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일요일 아침.
생각보다 일찍 일어난 나는 아침에 걷자며
남자 1에게 제안을 했습니다.
남자 1은 바닷가 걸을거냐는데
(너무 더운데 도로를? 진해는 항구라 바닷가가 해안도로입니다)
집 가까운 생태수변공원으로 가자 했습니다.
(전 여기를 무척 좋아합니다)

한 바퀴에 650m

벚꽃이 폈습니다.

봄과 가을에 꽃이 피는 벚꽃인 “춘추벚”입니다.

해수면연구소 입구 직전
봄이면 벚꽃 터널이 장관을 이루는데
벌써 잎이 후드득 50% 이상 떨어졌습니다.

늘 차로 다니다 걸어오니 좋습니다.
음…. 일찍 일어나 나오니 좋습니다.
올 해로 이길도 끝인 듯!
4바퀴 돌고 오니 9,000보 가까이~~
와~~
이번주는 성공입니다.
산책 후 동네 마트에서 장 봐서
밑반찬 몇 가지 만들어 놓고,
(솔직히 이렇게 해야 제 맘이 편합니다.)
남자 1은 청소
아~~ 도저히 청소까진 제가 못합니다.
남자 1은 눈치가 빨라 제 표정에서 빨리 움직입니다.
점심도 ”백합칼국수“로 깔끔하게 먹었고.
맛있습니다. ㅋㅋ 아침운동울 했으니 ^^
개운한 칼국수 (1인분 9,000원, 무생채밥 3,000원-웩. 이건 너무 비싼데? 그런데 별미입니다. 밥에 무생채, 참기름 넣어 나오는데 참기름이 국내산인 듯. 무생채도 배우고 싶은 무침이었습니다. 슴슴하면서 깔끔한)
나중에 한번 더 와야겠습니다.
”자기야, 우린 노후에 뭐 하지? “
그래도 남자 1은 두 달 후면 집에 온다고 싱글벙글.
퇴직 앞둔 남자가 이리 해맑습니다.

세종으로 돌아오는 길

^^ 세종 가까이 오니 노을이 이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