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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모처럼 동네 친구(1명 빼고) 4인방이 모였습니다.
모두 직장인이라 금요일 편하게^^
여자들이 좋아하는 샐러드로 시작하는 4인 set를 시켜놓고 수다가~^^
모두 직장 생활을 하다 보니 ㅋㅋㅋ
서로 스트레스 쌓인 직장얘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음.... 나는...
내가 제일 직장 만족도가 높은 건가?
찍소리 안 하고 맞장구 쳐주기만.
2차는 울 남편이 쏠 거야.
"왜?"
"ㅋㅋ 그러려고 나 돈 벌잖아~~^^"
사실은 남자 1과 난 금요일마다 외식하는 날인데 내가 오늘 약속이 있어서 남자 1이 혼자 집에 있는데
2차에 보자고 남자 1이 먼저 말하더라고요.
심심하니까.
사실 1명 빼고 구면이기도 했고.
본인이 인사차 우리가 한번 쏘자고 해서.
청주에 있는 친구는 밥만 먼저 먹고 가고
나머진 2차.
1명의 남편은 퇴직 후 시험 중이라 공부하라고 빼고 남편들과 같이.
남자들도 스스럼없이 잘 어울립니다.
아이들 다 컸고, 동네 주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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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네온아~ 산책 가자~~~"
저녁부터 비가 온다고 하니 얼른 한 바퀴 돌아 줘야죠?
이 길은 맨발 걷기 하는 곳. 의외로 사람들이 무지 많은데 겨우 없을 때 찰칵!
물론 네온이랑 저랑은 이 길로 걷지 않습니다.
으윽~~~ 나도 맨발 걷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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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 잘 가다가 저 한번 쳐다보고,
또 막 가다가 저 한번 쳐다보고.
생긴 것과 달리 겁이 많아서 혹 제가 안 따라갈까 봐 목줄이 조금이라도 느슨해지면 쳐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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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꽤 붑니다. 이응다리 아래 우리의 아지트에서 네온이는 신이 났습니다.
"그래. 신나게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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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장미꽃이 핀 장미원으로.
ㅋㅋㅋ 내 이럴 줄 알았지.
벌써 잘 피어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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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
남자 1(헬스장 다녀 옴) 만나 딱 기분 낼만큼의 작약 꽃도 사 왔습니다.
일요일.
우리 김치만두 만들어 먹을까?
김치반, 고기반 소 넣어 둘이 머리 맞대고 ㅋㅋㅋ
사진은 왜 없냐고요?
만들면서 찌고 먹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