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가계부

블루네비 2005. 10. 1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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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지만...

 

난 매년 가계부를 끝까지 적지 못했습니다.

 

신혼 5년까진 아니 8년까진 한권 한권 가계부가 쌓였었지만,

어느순간부터 이것이 적자가 되어 멀어져 갔다는...

 

IMF가 터지고,

시댁식구들이 어려워 돈을 빌려줘도 나몰라라 했었고,

분양받은 아파트의 대금을 넣기에 힘들 그즈음 부터 였는지...

 

그래도 매년 가계부를 장만해 보지만

이제는 통장(자동이체가 대부분이니)이 어느정도 그 쓰임새를 말해줄뿐

멀어져만 갑니다.

 

이래선 안되는데...

 

저 이아침 다시 한번 가정경제를 올바로 세워 보려 합니다.

 

낭비를 줄여봐야죠.

내가 바로서야 나라가 산다.

ㅋㅋㅋ. 이건 분명 맞는 얘기거든요.

 

 

저의 친정어머니는 참으로 알뜰하시면서도 정이 많으신 분이십니다.

외동딸로 자란 외할머닌 돈에 대한 관념이 없으시고 퍼 주시기만 하셨던분.

 

나이가 들수록 어머니를 존경하는 맘이 듭니다.

언제쯤 어머니 같을 수 있을지...

 

헉...

아마도 그건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워낙 낙천적인 난...^^* ...

 

그래도 "멋있게 살았다" 뒤돌아볼 그날을 위해

다시 시작 해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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