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복도 복도 ~~~

블루네비 2004. 7. 2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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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사람들이 우리집에 모이는걸 좋아하고,

또 뭔가 손수 해 먹이길 좋아하며,

내가 줄수 있는 한 베풀고 싶어하는 성격이다.

 

어릴적.....

교사이신 어머니 덕에 가정부 언니가 있는 중상층 생활을 했었다.

 

바쁘신 엄마,

우리를 잘 챙겨주시는 외할머님.

그리고 가정부 언니.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언니의 심정이 이해도 가는 일만 나는 한것 같다.

 

집과 학교는 가까웠고,

난 늘 아이들을 많이 데리고 집으로 왔었다.

그때마다 언니는 날 째려보았지만

(하루종일 해 놓은 집인일을 또 해야 했겠지 --:;)

난 늘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내가 전학 올 때 우리반은 울음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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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ㅋㅋㅋ. 그 성격이 어디로 가는가.........

울 남자1. 나때문에 성격 많이 달라졌다고 본다.

내 뒷치닥거리에 때론 힘도 분명 들것이지만

전혀 내색은 않고있다. ^^

이게 사랑???

 

하여간.

2박3일의 시부모님과 시누네가 다녀가고 나니,

이번엔 이종사촌 여동생 둘이 온다.

(오늘 남자1은 당직)

오늘이 휴가첫날. 면접 한군데 보고, 백화점 갔다 왔단다.

^^물론 맛있게 저녁을 해 먹였다.(대하랑 살이 꽉찬 게 넣고 해물탕을)

 

 

이 동생들?

내가 시집 가고 7번 이사한 집은 몽땅 다 와본 25, 27의 아가씨.

 

이종사촌 동생들이 가고 이번엔 남동생이 조카를 데리고 등장.

맞벌이인 남동생네는 이쁜 딸(5)이 있는데

요즘 방학이라.....

ㅋㅋㅋ. 또 내가 데리고 다니면

아들 둘에 딸 하나가 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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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부모님은 전화로 그러신다.

시부모님 잘 다녀가셨냐고 물으시면서,

며느리가 어떻게 그렇게 편하다고 하시냐고.

 

복 받을거라고^^

 

늘 그렇듯 부모님 눈엔 내가 아이인것을...

요즘도 내가 좀 안스러운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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