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
우린 (시아버님이랑 남자2, 3은 집을 지키고)
차를 가지고
서울 밤거리 구경에 나섰다.
고등학생인 조카가 동대문을 가고 싶단다.
신촌을 지나,
시청앞 광장서 잔디도 밟아보고,
광화문을지나 동대문.
두타에 차를 파킹시키고
시장 헤집기^^
올땐 남대문을 거쳐....
그렇게 일요일 밤을 보내고, 월요일.
일찍 남자1은 출근을 하고.
울어머님......
"아가, 더 자거라....." ^^정말 그렇게 말씀하셔서 난 1시간을 더 잤다.
8시 넘어 다시 일어나서
아침 식사를 최대한 신경써서 먹고는
출발~~~~
먼저 여의도 선착장에 갔다.
아이들은 비둘기에게 새우깡. 치토스(비둘기가 이과자도 잘 먹는군)를 준다.
유람선을 타시라고 하자
타 보셨다고 거절거절.
한참을 자리까지 깔고 한강 바람을 쐬며
아이들과 비둘기와 한가한 시간을 보냈다.
두번째는 63빌딩으로.
전망대에 올라가 한참을 서울구경을 하시곤
피자헛에서 진짜 더는 못먹을 정도로 식사를 하고
무려 7가지나 시켰다.
헉 울아버님, 2쪽 반을 드시네~~
예전엔 못드신다고..입에 맞지 않으시다고 하시더니...^^
오늘은 맛있다고 하신다.
어제는 해물찜, 아침엔 퓨전, 피자까지....
이대로는 배가 불러 집엘 갈수가 없었다.
다시 남산으로....
아이고~~~
근데 타워로 올라가는길이 어딘고....
나역시 6년전에 와 봤으니.
물어 물어 하얏트 호텔을 지나 드디어 남산타워란 푯말이 보이네.
조카는 넘 신나한다.
그렇게 우리집에 와보고 싶었다나?
정말로 삼촌이 오라고 했냐고 몇번을 묻더란다.
좋아하는 조카를 보자 나 역시도 넘 좋네.
그렇게 우리의 서울투워를 마치고 집으로.
ㅋㅋㅋ
들어오는길에 남자1이랑 아파트 입구서 만났네^^
화요일 10시 30분 기차.
오늘도 난 역까지 배웅을 하고 왔다.
또 추석이나 볼것을 서로 확인하며...
애썼다는 말과 함께 내려가시는 가족들.....
참, 부모님께 용돈을 약간 드렸더니,
울어머님 얼굴이 화~악~ 더 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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