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조용한 겨울

블루네비 2018. 1. 1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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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3의 대학문제로 아직 채 이사 하지 못한집의 뒷 청소를 마치고

(이달말 완전히 이사 한다고 남자3에게 통보 아니 의견 조율하고

- 이녀석 수시 합격 후 아르바이트 한다고 이사 못하다 배째 하더이다. 얼마나 좋을까요. 혼자 성인인줄 그리 자유를 만끽하고 있으니)

회식을 하고 온 남자1과 뒤늦게 세종 집에오니 하루가 더 짧아진 느낌입니다.

 

ㅋㅋ 남자1. 어느새 스르르 잠이 오는지 잠을 청하러 가고 혼자 안마의자에 남아 TV를 보는데

헉 시간이 벌써 12시가 넘었더라는...

문득 차창밖을 보는데 잉? 눈을 더 크게 만드는...

눈이 아주 함박눈이 뚝뚝~~~

내일 남자1. 일찍 출근하자 했는데...

(뭔 회식을 내리 3일을 해서 같이 출근)

 

마치 한가한 연휴처럼 내리는 눈을 보다가

곧 이겨울도 가겠지란 생각에 약간의 서글픔이...

남자1은 내리는 눈에 출퇴근 걱정을 하는데 난 이 눈이 왜이렇게 좋은지.

길이 미끄러우면 좀 일찍 나서면 되는것이고 앞으로 몇번이나 더 내릴까 하는 생각^^

하기야  계룡시는 참 눈이 많이 오는곳이죠.

 

봄의 싱그러움, 여름의 시원함, 가을의 은행나무길, 눈덮인 겨울

넘 나 아름다운곳.

사람들은 가끔은 자기의 이 주어진 행복을 모르는채 살아가는것 같습니다.

나이가 드나 ㅠ ㅠ

현실에 최선을 다하는삶. 멋진삶 아닐까요?

 

ㅋㅋ 탓을 하려면 왜 없겠어요.

방학인데도 하루 1시간 넘게 출퇴근길( 남들은 이 이쁜길에 드라이브도 오는데^^)

영양교사가 아니라 영양사로 있어서 수당도 따로 없고(남자1, 남자2. 남자3. 다 키워 놓고 직장 다닐 수 있어 행복함)

방학 아닌때는 하루 11시간 반을 근무 ㅠ ㅠ(중석식을 책임지라니...)

 

뭐 이정도야~~ 감당하고 살지요^^

요즘 남자만 돈벌고, 남자만 가정을 책임진다고 생각하면 안~~되용~~

서로 아끼며,

서로 도와가며...

 

남자1은 가끔 말합니다.

"넌 나 없인 못살잖아." ㅍㅎㅎ 그렇다 치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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