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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시골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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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출근 후 연수원에 가끔 대체조리인력으로 오시는 언니(보통 "여사님" 또는 "선생님" 이란 호칭을 사용하는데 전 일외엔 언니라 부릅니다.)가 전화가 옵니다.

"오늘 시간 괜찮으세요? 우리집에서 밥 먹어요~"

우리 급식실 4명을 모두 초대 하는것.

지난 일요일 큰아들(41) 장가 보냈는데 우리가 모두 부주를 했더니^^ 마음이 쓰이셨나 봅니다.

밖에서 먹어도 되지만 춥지 않다면 집에서 고기 구워 먹자며.

정말 시골에서 먹는 반찬들.

시원한 김치. 절인 고추에 조금전에 뽑았다는 달래 넣어 조물조물,

정성 가득한 맛난 찰밥. 밭에서 기른 배추쌈.

농사지은 들기름 듬뿍 넣은마늘 구이.

고기 다 구운 불에 은박지로 고구마까지 싸서 ~^^ 군고구마.

 

정말 공주분들 왜이리 인심 좋은겨?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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