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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블친 중에는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때로는 언니처럼, 때로는 부모님 같아 너무 편하고 좋습니다.
그 얘기들을 읽다 문득 친정 엄마가 생각납니다.
친정엄마는 41년생.
그 시절 대학을 나오셨고,
교편을 천직으로 알며,
아빠의 사랑을 많이 받으셨지만
효자인 아빠를 말없이 서포트했으며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땐 매일 도시락 5개 싸고 출근하신 엄마.(늘 그렇게 힘들었다 말씀하셨습니다.^^)
암으로 1년 투병하시다
마지막 항암은 더 이상 안 하시겠다 하셨습니다. ㅠ ㅠ
돌아가시기 전
거의 매주 병원에 드럴때마다
엄카를 주시며 “맛있는 거 먹고 와~”
“이쁘다” - 뜬금없이 저 보면 이쁘다고 하셨습니다.
“이서방 잘 만났다.”
“정아야, 이건 남자 2 취직하면 줘라” - 남자 2가 그때 취준생이었습니다.
“이건 네 생일선물”- 생일이 7월 2일인데 6월 6일 돌아가셨습니다.- 이라며 또 봉투를.
그런 엄마가 떠오를 때마다
나도 엄마처럼 살다가야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 역시 자식을 키우며
신념 하나가 있는데,
부모가 똑바로 성실하게 살면 자식은 엇나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
아침부터 엄마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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