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추억하나

블루네비 2006. 3. 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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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때,

남자였지만 이름이 나랑  비슷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같이 부반장을 1학기 하고,

전 다른지방으로 전학을 오게 되었습니다.

 

대입시험을 마치고, 결과가 나오고,

그해겨울 그아인 내게 연락을 해 왔습니다.

촌스럽게 내가 사는 도시의 "역"에서

우린 그렇게 재회를 했었죠.

 

 

서로 쑥스럽게 그렇게 성인의 문턱에 선 둘.

ㅋㅋㅋ.

7년만의 재회에서

그 아이의 첫말을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너^^* 어릴때랑 똑 같어. 하나도 안 변했어.^^* 근깨가 ㅎㅎㅎㅎ. "

흐미~~

그후로 우린  연인이 아닌 친구로 쭈욱~~~~남게되었습니다.

 

우연인지   그아이는 우리집근처에서 입주과외를 했었고...

그렇게 고3 겨울방학이 지나 갔었습니다.

 

벌써 20년전 이네요.

 

 

 

대전으로 이사 왔다고 초등친구 몇명이서 놀러 왔다가

그친구와 전화통화를 하게 되었는데,

...제가 보고 싶다네요. 몇번이나. ㅎㅎㅎ.

 

 

 

 

남자1이 알면 기절초풍할 일입니다.

이 봄....

제게 웃슴을 안겨주는 친구얘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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