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의 더위가 기운을 빼앗아 가는 낮시간.
저는 무척이나 행복했습니다.
ㅎㅎㅎㅎ
"한글님 오늘 등기 받았어요. 열심히 읽을께요~~~~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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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블로그에 참으로 열심히 글을 올렸었습니다.
서로 얼굴도 모르지만 내 글을 읽고(ㅋㅋ. 사실 제가 너무 솔직하죠?)
제맘을 너무나 잘 이해해주고, 제 삶을 응원해주시는 여러 블로그친구분이 생기기 시작했고,
아이를 키우느라 느슨해진(?) 내 삶에 또 하나의 하고픈 일이 생기기 시작했죠.
그러다 취직도 되었고, 선생님이란 호칭이 낯설지 않을때쯤 서울생활을 접어야했죠.
당근, 나보다 더 능력있는 남자1을 따라서...
(엄머~~머~~, 어쩜 좋아~~~ 전 아직도 남자1을 무지 사랑하나봅니다 - -;;)
시골로 이사를 오고, 시아버님의 병환으로 시댁만을 신경썼으며, 남자2,3의 방학이 되었고...
그런데 한글님이 제게 행복을 가져다주셨습니다.
40 이란 나이를 눈앞에 둔 제게,
차츰 사람을 못믿어하는 이시점에,
평소처럼 살아라 하는 말처럼
한글님이 제게 손을 내밀어 주셨습니다.
고마워요~~한글님~~~
제게 여유를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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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가 좋아하는 "사랑했어요 - GS워너비" 입니다.
ㅋㅋㅋ. 어제도 운동중에 아주큰 소리로 따라 불렀었다는...
민원들어온다고 난리난리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