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이야기

나에게 던지는 백문백답 (2)

블루네비 2004. 7. 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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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하나 나의 첫키스 이야기

내나이 스물 한살 겨울..

참 행복했었다. 따뜻하고.

 

스물둘 나의 머릿속에 기억되는 여행

일본여행, 제주도 신혼여행..

신혼여행을 외국으로 못나가는 대신

대학원 논문통과후 선생님과 대학원생 선후배랑 간 여행.

일본어로 묻다가(길 묻는거야 일어로 유창히 연습을 해 갔으니)

유창한 일어로 답하는 순간,

저절로 천천히 말해달라는 영어가 나오두만^^

 

스물셋 남편을 만난 사연...

대학 2학년 11월. 고등학교 친구의 소개로.

남자1이 시내서 친구와 같이 가는 날 보고 바로 전화해서 만나게 해 달랬다나???

난 만나기로 한 당일날도 친구에게 안나가면 안되냐고 했었지.

친구왈...."제발......." 남자1이 온갖 협박을 다 했나보다.

 

지금에 와서 남자 1.

어떻게 만났냐고 타인이 물으면....

"길거리에서 주웠어요."

 

스물넷 내 인생에 도움을 주었던 사람들

부모, 형제, 친적, 친구......그리고 소중한 남자1.

 

스물다섯 내 인생의 전환점

스물.

대학에 떨어지다.

.......

 

그리고 남자1과의 결혼.

지금은 관점을 달리하고 살고 있다.

 

스물여섯 내 사랑

결혼하다.

무지 추운 날이었고,

넘 슬피 울었던 것 같다.

 

결혼후

9시가 넘는 세상이 내게 올줄은....

(9시가 결혼전 데드라인)

 

스물일곱 남자2가 나에게 주는 의미

남자2의 엄마가 내 이름이 되어버렸다..

그해 여름 무지 더웠었는데....

11월.두어머니를 옆에 두고 아이를 분만했다.

무심하고, 철 없는 남자1은 직장이 우선이었고.

 

스물여덟 스물여덟에 내가 했던 고민들

적응. 그래 그랬다.

얼마나 힘들고, 이해 안되는 일들이 많든지.

지금 다시 신혼초처럼 살라고 하면....난 못산다.

난 고생을 모르고 산 아이가 분명했다.

 

스물아홉 또 이사.

내가 이렇게 이사를 많이 할 줄은....

남자1은 그런다.

네가 힘든게 있냐고, 돈이 죽어나는거지....

매번 이사비용으로 몇백을 쓰는것 같다.

 

서른 황금기

서울로 이사를 왔다.

남들은 IMF라고 하지만 난 마냥 행복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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