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 17

내 인생에 가장 비참한 2024년 추석

난 결혼 전까지 명절 때면 항상 한복울 입고 지냈었습니다. 결혼 후~ 당연한 듯이 결혼 후 한복을 가지고 갔는데…. ㅋㅋㅋ 착각도. 내가 결혼한 1993년 가을 이후 처음 맞는 설날. 난 시댁에서 “여자”의 위치에 너무 놀랐습니다. 딸, 딸, 딸, 아들, 아들 중 막내인 남자 1. 난 첫 명절에 남자 1 피곤할까 봐 진해에서 대구로 운전도 내가, 시댁에 와서는 모든 허드렛일을 내가 했습니다. 그게 제 사랑의 힘이었다고 감히 말해 봅니다. 2년 반 후 남자 2 돌이 지난 명절에 또, 눈치 없는 난 남자 1 한복(마고자 단추를 친정 엄마가 순금으로 5돈짜리 2개 해 주심) 챙겨 입히고, 남자 2 한복(역시 한 돈짜리 2개 돌 선물로 주심) 챙겨 입히고 그렇게 명절을 쇠러 갔었습니다. 문제는 시댁 남자들은 명..

일상 이야기 2024.09.16

퇴직 9개월차

추석이 코 앞입니다. 남자 3이 내려와 그동안 못 갔던 치과를 가고 (ㅋ~ 돈 낼 생각을 안 해서 아빠카드로 결제. 35만 원 썼다고. 남자 1. 아직 월급 받으니 내 줌) 다 같이 저녁을 먹고, 오뎅바 가서 술도 한잔 마시고, 인형 뽑기도 하고, 빙수는 네가 사라고 해서 빙수 기다리는 중. 디저트는 엄마취향으로 시켜주는 센스~^^ 남자 1. 이제 다음 달 한 달 월급 받으면 끝! 사실 남자 1은 경제관념이 없습니다. 매번 하고 싶은 것도, 사고 싶은 것도 많은 남자. 그러면서도 맘껏 산적이 없다지만 제 주위에 남자 1만큼 누리며 사는 남자 못 봤습니다. 욕심도 많아 본인 손에 쥐고 싶어 하고… 단점인지 장점인지 또 겁은 많습니다. 눈치도 빠르고. 그래서 사고를 쳐도 제가 감당할 만큼만^^ 다들 내가 남..

보물 이야기 2024.09.14

바쁜세상

산책길다 이렇게 사는 거지요?주말이면 “네온”도 동네 한 바퀴 ~~더워도 햇빛 봐야 한다고 이렇게 나옵니다. 남자 1은 혼자 헬스 가고 전 동네구경!시청 앞, 어디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앞건물이 세종시청입니다. 뒤쪽은 이응다리(금강보행교) 이곳 광장에서 가끔 이렇게 행사를 합니다.개그우먼이 왔네요.“피크닉방” 이란 카페입니다.카페 앞 컨셉이 재밌습니다^^ 주말이 휘리릭~~ 지나 벌써 화요일. 병원에서 유전자 피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간암확률이 높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별 방법이 없나 봅니다. 6개월에 한 번 초음파 검사만 하라고 합니다. 벌써 3년째 하고 있는데… 다른 수치들은… 약 먹고 또 한 달 후에 검사. 세상 좋아졌지요? 이젠 피로 내 암유전자도 알 수 있습니다. 아빠도 엄마도 다 ..

일상 이야기 2024.09.11

피할수 없으면 즐기기

추석 연휴를 위해 이틀 간격으로 발주 3건을 했고, 또 10월 퐁당퐁당 휴일로(10월 1일이 임시 연휴) 연달아 또 3건을 하게 생겼습니다. 나에게 식단을 짜거나, 징수금액을 맞추거나 하는 건 일도 아닌데 문제는 연수인원 파악이 늦어져 발주 때면 늘 스트레스가 쌓인다는 것입니다. 특히 신규들이 오는 날엔 교육청에서 임용 결정이 되고, 또 식수인원 파악까지 시간이 걸리고… 그런데 이렇게 휴일이 있으면 센터에서는 발주를 서두르니 흠…. 그럴 땐 커피 한잔 마시며 마음을 가다듬고 할 수밖에! 또 추가 조리인력 사용도 꽤나 일입니다. 하루를 일해도 계약서, 교육 1시간, 출석부 등 준비할 서류가 5가지. 오늘처럼 2명 부르면 일은 배가 되고… 또 조리인력 구하는 것도 내 차지니ㅠ ㅠ 일상에서 흐트러지는 것 참 ..

일상 이야기 2024.09.06

추석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쯤 해서 또 시댁 이야기가 나오지요? 주말, 손윗동서에게 카톡을 넣었습니다. 결혼해서 어쩌면 저리 안 되는 집이 있을까요? 아니, 그래도 집도 있고 자식도 있는데 늘 힘들다고 하는 ㅠ ㅠ 저와는 정반대로 사는 ㅠ ㅠ 저는 늘 "괜찮아, 나도 돈 벌 수 있어! , 내가 택한 사람 나로 인해 행복해야지, 오늘 하루도 행복한 날" 이러면서 사는데, 동서는 "뭐 되는 게 없다. 사는 게 힘든다." 그리고 남편 탓. 같은 집에서 태어 난 형제가 뭐 그리 다르겠습니까? 그래도... 명절도 다가오고 먼저 근황을 물어봤습니다. 남에게도 하는데 남편 형제에게 뭘 못해주겠어요. 마음 한구석 불편함은 있지만... 형님은 추석만 쉰다며 전을 준비해 올 수 있겠냐길래 "그러마" 흔쾌히 답했습니다..

일상 이야기 2024.09.03

논산 아리스타cc

2024. 8. 31. 토요일처음 온~ 아리스타 cc2019년 오픈했다는데 아기자기합니다.늦여름, 늦더위와 함께 했습니다.논산 연무에 이런 골프장이 있습니다.막간을 이용해~ 나오면 좋아~^^마칠 때쯤 석양이~ 해가 짧아진 것을 보니 계절이 느껴집니다.우리도 젊은이들처럼~남자 1은 요즘 골프가 재밌다고 합니다.잔디가 멋지게 자리 잡았습니다.집에 오기 전 라이트가 너무 환해서~ 아직 야간경기는 하지 않지만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주말부부의 일상이 이제 함께 하는 여느 부부의 일상에 스며듭니다.

일상 이야기 202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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