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1은 얼라어답터 입니다.
뭐든 새로 나온건 다 하고 싶어하고,
좋은건 다 사고 싶어하는. 그래서 결혼하고 지금까지 한번씩 속이 문드러 졌습니다.
대헉원졸업하자마자 어린나이에 결혼해서,
외벌이로 사는데
삐삐, 핸드폰, 노트북, 카메라, 자동차, 골프채.
와~~ 진짜~~ㅠ ㅠ 몇번을 바꾸는지…
나는 ”집”울 먼저 사는게 당연한 삶인줄 안 여자였고,
둘 다 26 철없이 결혼해서 각자 원하는대로 살려고 하니.
남자1운 본인 하고픈거 하고 살고,
난 남자1월급으로 꼬박꼬박 집값 모았는데
IMF는 터졌지, 대출이자는 년 20%
거기다 남자1은 그 시기에 대학원까지.
시댁에선 결혼 1년도 안됐는데 우리에게 도로 돈 발려달라는 전화.
아~~ 생각만해도 두번다시 그리 못삽니다.
친정엄마는 나만 보면 언제까지 그렇게 돈 없이 살거냐며 취직 하라고.
그런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남자1은 주식도 하고 ㅠ ㅠ 난 성격상 징장대는 성격은 못되고,
안되면 냐가 번다는 생각으로 살았기에…. 현재,
여전히 남자1은 얼리어답터.
난 돈 벌며 집도 ㅋㅋㅋ, 차도 ㅋㅋㅋㅋ
운이 따라 잘 살고 았습이다^^
아!
갑자기 오늘 주제가 얼리어답터?
지금 핸드폰으로 티스토리를 보다보니 ipad 있으면 좋겠다 싶은데 남자1은 ipad 가 3대, 애플노트북, 애플컴퓨터까지 진해집에.
나도 ipsd 하나 사야겠다고 했더니 본인 저번에 사용하던 ipad미니 주겠다고.
난 늘 잔반처리반인가.
골프퍼터도 본인이 샀는데 길이가 안맞다고 나줘서 10년 넘게 쓰고 있고, 카메라도 몇번울 바꾸더니 마지막엔 나 하나 주고 본인은 새로 사고, 뭐 결론은 그래도 집도 내가 눌러 앉아있고,
차도 남자1이 사달래서 2년전 바꿔줬는데 내차랑 바꿔 타자고 해서 새차를 내가 2년 넘게 타고있고. 난 진짜 별로 사고픈거 없는데 남자1은 하다못해 요즘 부엌제품도 자꾸 사려고 하니 ㅠ ㅠ
“그렇게 뭐가 자꾸 사고싶어?” 자난주에 물었더니
내년 톼직전까지 바꿀거 바꾸자는군요.
“돈 모았다가 필요할때 바꾸면 돠지 구지? 우린 지금부터 하나 둘 줄여야지 뭘 자꾸사?”가 제 대답.
집을 넓게 쓰고픈 나와 지금 형편돨때 사고픈거 하자는 남자1.
안맞아, 안맞아~~
물론 좋은것만 사고싶지만 돈없는게 문제지
돈만 있으면 언제든 사면되지. 뭘 자꾸 바꾸려고 ㅠ ㅠ

참 다른 환경과 성질의 두사람이 그래도 이리 30년 가까이 잘 살아온거보면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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