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달라도 나와 너무 다른 남자1.
그가 나의 무엇을 이해 하는지, 이해 하려고는 해 봤는지 모르겠습니다.
결혼 후,
나는 남자1에게 컴퓨터를 배워라 하며 퇴근 후 학원을 보냈고,
남자2가 4살때 대학원을 다녔으며,
주말엔 야구클럽에 들어 한참을 다니더니
테니스를 배웠고,
그다음해 골프를 시작 합니다.
물론 얼렁뚱땅 하는걸 싫어하는 나는 레슨을 권유했고,
어라 이남자 진해에서 창원으로 골프를 배우러 다닙니다.
늦게 퇴근하고, 주말엔 골프 가끔 치러가고~~
난 타지로 이사 다니며 시외통화료가 비싸 친구들과 전화도 거의 안했고 ㅠ ㅠ
그렇게 남자2룰 키웠는데,
IMF직전 아파트청약으로 당첨된 대구의 내집은 높은 이자에 헉헉 대는 와중 5살 터울로 남자3까지 내게 왔으니…
대학교 강의 나오라는 교수님의 2번의 전화 거절로
난 집에서 독박육아 신세. 내가 직장 다니는것도 싫다.
아이러브스쿨이나 페이스북 하는것도 싫어한 남자1.
나의 사생활을 왜 남에게 보이냐는 남자1. 서울에서 난 결혼 11년만에 대학 강의를 나갔고,
문화센타 강사를 하며
서울에서 집 장만.
헐~~ 그런데 또 남자2가 발령이 납니다.
남자1.이 말하길 3년만 더 따라와 달라고.
남자3이 6살.
너무어리다고 생각하고 남자아이는 아빠와 함께 지내야 한다는 내생각으로 6학년이 되는 남자2도 전학시킵니다. 다행히 남자2는 적응을 잘해주었지만 남자3은 서울집 다시 가자고 울며 난리. 남자1은 전혀 모르나 봅니다.
내 생활이 얼마나 있었는지.
돈이 없어 다시 내가 직장을 다닐 수 밖에 없었던 그사정을 정말 모르는지!
이제는~~
남들이 날 부러워 할 만큼^^
걱정없이 삽니다.
그런데…
난 이렇게 타스토리도 하고
(남자1은 모름)
인스타(이건 암)도 하며 지냅니다.
남자1이 내 페북울 싫어했던 이유~
모르는이와 소통하지말고 본인과 소통하자는데…
말만하면 “NO”인 그에게 무슨말을 더 하고 싶겠는지.
직장 다니는것도,
내가 대학원 다니는것도,
(전 결혼전 일반대학원-의류학과 석사-졸업 했지만 학교 영양사를 하다보니 영양학과 교육대학원을 나와야겠기에 원서 넣고 면접보고 합격통지서 받았으나 반대 )
본인은 나보다 10년은 빨리 골프 시작 했으면서 내가 시작할때 반대,
인생이 투자없이 되는게 있는줄 아나 ㅠ ㅠ
저?
무지하게 싸우며 직장 다녔고,
골프 배웠습니다.
골프는…
고등학교서 석식까지 하느라 12시간 근무로 8년을 손 놓았었고, 지금 다시 하려니
와~~ 실력 엉망이 되어 다시 연습해야겠단 생각이!
며칠전 ”7080낭만골프“라는 여자만 화원인 밴드 모임에 가입하여
(세종시에는 아는 사람도 별로 없고, 남자1은 멀리 있으니) 오늘 퇴근후 스크린 골프 다녀 왔는데
남자1. 마치 정신나간여자취급을 ㅠ ㅠ
내가 무슨 허락받고 사는 관계냐싶어
“당신 걱정하게는 안하고 다녀. 내가 당신에게 이런 말도 못하고 살아야 해?” 라고 쏘아 붙였습니다. 물론 개임비도 “남카”로. 대화 하자며 뭔 말만 하면 “반대” 인 남자1.
난 거짓말 하는건 내가 용납 안돼 고지곳대로 말하는 융통성 1도 없는 저 입니다.